12월 28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청사 내 가톨릭 교우 22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성탄미사가 봉헌됐다. 성탄 8일 축제 내 봉헌된 이날 미사는 지난 한 해 베풀어주신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신앙을 가진 공직자로서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용훈 주교는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대주제 “희망의 땅, 복음으로!”를 미사에 참석한 교우들과 함께 외치면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신 나머지, 모든 것을 비우고 우리에게 오신 주님처럼 우리도 ‘내 것이 옳다, 내가 보고 들은 것이 전부다’라는 편견을 버리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가운데 공동체 안에서의 일치를 다지자”고 전했다. 또 “신앙을 지닌 공직자들의 말과 행동을 통한 삶의 모습이 사회 곳곳에서 빛이 되어 주님의 사랑을 널리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한편, 이날 미사에는 마니피캇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하여 아름다운 목소리로 성가와 특송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윤희, 배정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