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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원로사목자 이계항(베드로) 신부 장례미사 엄수

작성자 : 이안라 작성일 : 2011-02-23 조회수 : 1304
 
    지난 2월 19일 선종한 수원교구 원로사목자 이계항(베드로) 신부의 장례미사가 2월 21일 오전 10시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초대 수원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제3대 교구장 최덕기 주교, 서울대교구 안경렬 몬시뇰과 수원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장례미사에는 유가족과 내빈, 신자 등 2,500여 명이 참석하여, 고인이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천상 식탁에서 주님과 함께 하기를 기도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형님이신 서울대교구 이계중 신부님을 따라 신학교에 입학해, 52년 사제서품을 받으신 후 충실한 사제로서 59년을 사시고, 지금 83세의 나이로 하느님 품안으로 돌아가셨다”고 이계항 신부님을 소개하며 강론을 시작했다.
   이어 “군종신부, 소화초등학교 교장, 교구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시며 교구사목에 힘쓰신 신부님께서는 후에 병환으로 사목이 수월치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16년간 특별고해 사제로 계셨다”며, “육체적 질병과 고통이 깊어만 가는 순간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깨어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으신 신부님을 기억하며, 이제 우리가 신부님의 뒤를 이어 더욱 충실히 맡겨진 소명을 다하자”고 말했다.
 

 
   고별식은 제3대 수원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의 주례로 집전됐다.
 분향은 성직자 대표로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를 비롯하여, 수도자 대표, 유가족 대표, 평신도 대표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고별사를 한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는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난 이계항 신부님의 가족을 소개하며(특이사항 : 신부님의 큰 누님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관구장 역임, 2·3번 째 누님은 평생 동정, 4번 째 형님의 딸은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의 유일한 여교수로 재직 중인 이재숙 교수, 5번 째 형님이 이계중 신부, 6번 째 형님의 딸 그리스도의 성혈흠숭 수녀회 지부장 이지혜 수녀), 늘 신앙이 함께하는 가정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신 신부님의 신앙과 인생을 회고했다.
 
   이계항 신부의 장례 미사에는 초대 수원교구장 윤공희 대주교와 이계항 신부로부터 신학교 추천을 받아 신부가 된 서울대교구의 안경렬 몬시뇰도 참석했으며, 미사 후 교구 사제단은 도열하여 고인이 가는 길을 배웅했다.
 
    장례 미사 후 故 이계항 신부는 후배 사제들의 인도로 미리내 성지 내에 위치한 수원교구 성직자 묘지에 도착했으며, 이용훈 주교가 주례 한 하관 예식 후 영원한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1929년(만 82세) 황해도에서 출생한 故 이계항 신부는 1952년 12월 사제로 서품 받은 후 천주교 왕림본당에서 보좌로서 사목활동을 시작했으며, 1996년 일선 사목에서 은퇴하기 까지 천주교 수원교구 사무처장·경리부장·사목국장과 소화초등학교 교장 등 교구 내 주요 요직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군종 사목을 비롯하여, 가톨릭 농촌사회지도자 교육원 원장과 수원교구 특별 고해 신부를 역임했으며, 청량리·광주·발안·북수동 주임 신부로 재직했다.
 
 

    이계항 신부의 선종으로 수원교구의 사제 수는 401명이 되었다.

교구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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