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톨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하상신학원(원장 유희석 안드레아 신부)의 제20회 입학미사 및 입학식이 3월 2일 14시 본교 대성당에서 총장 이용화(프란치스코 신부)를 비롯한 교수 신부들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되었다.
총장은 강론에서 “성경신학, 교회신학 그리고 실천신학의 공통점은 하느님과 인간에 관련된 것이다. 신학과 철학을 배우는 어려움도 있지만 노력여하에 따라 자연스레 다가온다. 철학은 신학에 있을 때 하느님을 증명하는 것이며 신학은 신앙의 올바른 이정표이며 윤택함을 가진다”며 “신학과 더불어 동료들을 만나 신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입학식에서는 신입생 호명과 힘찬 소리로 선서가 이어졌다.
수석입학은 박미옥(프리스카․오전성당) 씨가, 차석은 김국희(소화데레사․감골성당)씨가 차지했으며 이들은 하상신학원 원장으로부터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박미옥씨는 수상소감에서 “부끄럽다, 감사하다”는 말만하고는 얼굴을 붉혔다.
입학생 정순이(데레사·금정성당)씨는 ‘학교 다니는 동안 내내 행복했다’는 선배의 권유와 “하느님을 더 알고 졸업 후 봉사의 기회가 주어지면 교리교사로 봉사하고 싶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여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하상신학원 원장 신부는 교수신부들을 소개하고 인사를 함께 나눴으며 첫 날 부터 입학식 후 수업을 하던 전례를 깨고 단체사진과 오리엔테이션으로 일정을 마쳤다.
1992년 3월 수원가톨릭대학교 부설로 설립되었고 675명이 정규과정을 수료했으며 수원교구 27개 본당에서 291명이 교리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2년 과정 주5일 수업을 받는 정규반과 자율학점반등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80학점을 이수하면 교구장으로부터 ‘선교사․교리교사 자격증’ 수여받는다.
올해는 정규반 29명 자율학점반 10명 총 39명이 입학했으며 재적학생은 76명이다.
송재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