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대학 사회복지과 교구청반(산업체 교외 별도반) 개강 및 입학미사가 3월 3일 배용우(교구 사회복음화국 사회복지회장)신부의 주례로 교구청 4회의실에서 봉헌되었다.
13명의 신입생과 2학년 선배들이 함께한 미사에서 배 신부는 “인간의 탐욕 때문에 많은 생명이 죽어가는 우리나라 사회는 죽음의 올가미가 덧씌우는 사회다”라며, “사회복지사는 내가 아는 사람만이 아니라 함께 사는 모든 사람들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받아드리는 사람이다. 우리 복지회의 미션, 비젼은 ‘섬김’과 ‘돌봄’이다 우리가 돌봐야 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생각하며 예수님께서 원하신 사랑과 희망에 넘치는 땅을 가꾸어 나가는 사람들이 되자”라고 말했다.
고지희(라파엘라·장안대 사회복지학과장) 교수는 “신앙 안에서 행복한 대학 시절을 누리기를 바란다. 장안대 교구청반은 ‘특별한’ 반이다.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면서 밤에 열심히 일하는 이들이 진심으로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라며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현재 가스검침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김춘욱(베로니카·의왕본당) 씨는 “가스 검침을 하다보면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은데, 사회복지사가 되어 그분들을 모시고 함께 살고 싶어서 학교에 오게 되었다”라고 입학 소감을 밝혔다.
2학년 선배들이 각자가 준비해 온 음식들로 1학년 후배들을 대접하는 아름다운 전통은 장안대 사회복지과 교구청반의 전통이다. 개강 미사에 함께한 예비 사회복지사들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미사가 끝난 후 음식을 나누며 2011년 한 해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기를 다짐했다.
장안대 교구청반은 2011년 제9회까지 졸업생 255명을 배출했으며, 곳곳에서 사회복지사로서의 소명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
김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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