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1년에 두 번 봄·가을로 운영되는 ‘영어 성경반’이 그것이다.

2006년 시작된 영어 성경반이 금년 봄학기부터는 ‘영어 성경읽기반’, ‘영어 소설읽기반’으로 편성되었으며, 3월 15일 영어 성경 읽기반이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실시 초기부터 강의를 맡아 온 이은숙(카타리나) 씨는 그동안 성전 신축 관계로 콘테이너 강의실에서 수업을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학생들이 다양한 연령층에도 불구하고 예·복습을 꾸준히 하여 이번 학기에는 수준 높은 영어 성경반을 구성하게 되었다면서, 내년 4월 성전이 준공되면, 어린이 영어 성경반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있은 첫 강의는 루카 복음 11장 ‘주님의 기도’를 한 사람이 한 단씩 읽고 번역하여 말문을 여는 것으로 시작하여, 발음 교정과 문법 설명, 영어 질문으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휴식 시간에도 서로 영어로 말하고 답하는 연습을 하는 등 실력을 꾸준히 쌓아 가고 있었다.
수강생 정기정(69·기드온)씨는 “영어로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의 뜻을 더욱 확실히 이해하게 된 것은 물론, 성경 읽는 것이 신앙 생활에 도움을 주어 복음 말씀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류재덕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