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 추기경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 하기기를 빕니다.
먼저 오늘 우리 수원교구에 훌륭한 보좌 주교님을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박수로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2013년은 수원 교구가 설정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한해입니다.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이해 하느님께서 교구에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수원교구가 내후년 기념하게 될 교구 설정 50주년은 동아시아 지역 가톨릭의 중심 교구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되는 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성효 주교님은 주교문장의 사목표어를 '그리스도와 함께, 믿음, 희망, 사랑(Fides, spes et caritas cum Christo)'으로 정했습니다.
이 말씀에는 사랑의 빛을 세상에 비춰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불타오르게 하려는 새 주교님의 열정과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이 주교님은 교구장님을 잘 보필해서 교구의 사제들과 신자들의 훌륭한 사목자가 되실 것입니다.
특별히 교구 사제들과 신자들의 도움과 격려, 특별히 기도가 새 주교님에게 필요할 것입니다. 이 리노 주교님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새 주교님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하느님의 은총으로 수원 교구가 더욱 더 발전을 하기를 기원합니다.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
The Holy Father extends his greetings and blessings to the Diocese of Suwon on the occasion of the Episcopal Ordination of H.E. Most Rev. Linus LEE Seong-hyo as Auxiliary Bishop of the Diocese.
교황 성하께서는 수원교구 보좌주교로 서품을 받은 이성효 리노 주교님에게 당신의 사도적 축복을 내리셨습니다.
Pope Benedict XVI shares the concern and the solicitude of the Particular Churches, as he wants to fully provide for the spiritual well-being of the people of the Diocese of Suwon. For this reason, he has granted the request of the Bishop of Suwon, Most Rev. Matthias RI Iong-hoon, to have an Auxiliary Bishop.
교황 베네딕도 16세께서는 수원교구 신자들이 영성적으로 더 충만하기를 원하시는 마음으로 이용훈 마티아 주교님의 보좌주교 요청을 받아들이셨습니다.
Today, the Church in Korea grows in God’s grace with the ordination of a new Bishop –a Bishop is the successor of the Apostles and assures the continuity of the Church. Bishop LINUS is Auxiliary Bishop of Suwon and titular Bishop of Torre di Tamallena.
오늘날 한국교회는 사도직을 계승하며 교회를 계속 이끌어 갈 새 주교들의 서품식과 함께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리노 주교님은 수원교구의 보좌주교이며 동시에 <또레 디 따말레나>의 명의주교로 임명되셨습니다.
The main function of the new Bishop is that he is the Auxiliary Bishop of Suwon–in order to assist the Bishop in the pastoral needs of the Diocese. The Catholic Community in Suwoncontinues to grow with increasing pastoral needs of a growing population.
새 주교님의 중요한 역할은 교구에서 요청되는 수많은 사목적인 직무들을 교구장을 도와 보좌하는 것입니다. 수원교구 공동체는 신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사목적인 직무들도 증가하면서 계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효 리노 주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교황성하께서는 수원교구가 새 주교가 필요하다는 사목적인 필요성을 고려하시면서도 동시에 교부학을 전공한 신학자이고, 신학교 교수신부이며 교구 사제로서, 수원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그의 인간적이며 사목자적인 자질을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We pray for the new Bishop and we assure him of our support. Like all bishops in their pastoral ministry, the new Bishop needs the cooperation of the priests and cooperation and prayers of the catholic community. It is not easy to be a Bishop in these modern times. Being a Bishop is not merely an honor, it is mainly a pastoral duty and service for the Church. St. Augustine, as Bishop, wrote: "I am afraid for what I am for you, but I am consoled because I am with you. For you I am a Bishop, with you I am a Christian. The former is a heavy responsibility, the second is a title of grace. The former is a source of dangers, the latter is a source of salvation." (Sermons, on Shepherds, 340, I.)
우리는 새로운 주교님을 위해 기도하며 기꺼운 마음으로 도와 드릴 것입니다. 주교 직무를 수행하는 다른 많은 주교님들처럼 새주교님은 사제들과 교회 신자들의 협조와 기도가 필요합니다. 현 시대에 주교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주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영예를 얻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한 사목적 책임과 봉사를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사람의 주교로서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자신의 목자에 관한 설교(Sermons, on Shepherds, 340, I.)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 내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두렵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함께 있기에 저는 마음의 위로를 받습니다. 저는 당신을 위한 주교이며 당신과 함께 있는 그리스도교 신자입니다. 주교란 무거운 책임을 의미하지만 그리스도교 신자란 은총의 표시입니다. 전자는 위험의 원천이 되지만 후자는 구원의 원천이 됩니다.”
With the new Bishop, we pray with St. Paul: that we all may be worthy of our calling, and by his power fulfill all our desires for goodness and complete all that we have been doing through faith, because in this way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 will be glorified in us and we in him, by the grace of Our God and the Lord Jesus Christ (II Thess. 1, 11-12).
우리는 새 주교님과 함께 사도 바오로의 다음과 같은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늘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여러분의 모든 선의와 믿음의 행위를 당신의 힘으로 완성해 주시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우리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에 따라,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영광을 받고, 여러분도 그분 안에서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빕니다.
2011년 3월 25일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주교품을 받은 이성효 리노주교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런 덕을 겸비한 사제를 주교님으로 맞이한 수원교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제들은 신학교 때 사제가 되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실습과정도 거칩니다. 그런데 주교가 되는 사람은 사제 생활기간중에 주교가 어떻게 생활하고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로 서품 받으신 리노 주교님께 참고가 될 말씀을 몇마디 드려보겠습니다. 주교의 직무는 제가 보기에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주교는 교회공동체에서 대표적인 왕따입니다. 외적으로 공적으로 존경과 명예를 받는지는 모르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풀뿌리 백성들로부터 멀어집니다. 제일 먼저 가까웠던 신부님들부터 슬슬 피합니다. 그리고 주교 자신이 백성들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얼마나 동떨어져 사는지 또 자신이 가는 방향이 얼마나 삐뚤어져있는지 얘기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주교가 복음을 선포하도록 파견된 자로서 백성들과 무관한 삶을 살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구름잡는 소릴 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틀림없이 복음으로 되돌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복음말씀을 한마디 한마디를 날것으로 받아먹고 하느님 말씀을 우리 자신의 네비게이션으로 삼아 끊임없이 자신의 좌표를 점검하는 것이 길을 잃지 않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둘째는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복이 많다는 것입니다. 수원 같은 교구는 더 하겠습니다만은, 다른 교구도 주교님들은 항상 일에 쫓기며 삽니다. 공적으로 찾아갈 성당, 신부님, 수녀님, 교우들도 많고 처리할 문제들도 산적하여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랍니다. 일에 쫓기다보면 사람을 만나도 건성으로 공식적으로 자꾸 만나게 되고 예수님의 파견받은 사람답게 웃음을 띄는 얼굴로 기쁜 소식을 전하기보다는 자신도 모르게 경직된 얼굴로 지침을 하달하거나 판결을 내리는... 어제 성무일도 독서에서 탈출기 18장을 읽다가 오늘 서품되시는 리노주교님 생각이 났습니다. 모세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백성을 만나고 재판을 하다가 녹초가 된 것을 보고 장인 이드로가 딱해서 충고를 합니다. 이렇게 해서야 되겠는가, 자네뿐 아니라 자네가 거느린 백성들도 아주 지쳐버리고 말겠네. 하느님을 두려워하여 참되게 살며 욕심이 없고 유능한 사람을 찾아내어 백성을 다스리게 세워주는 것이 좋겠네. 천명, 백 명, 오십 명, 열 명을 거느리는 사람을 세우게. 언제나 그들을 시켜 백성을 다스리게 하고, 큰 사건만 자네에게 가져오게 하게. 작은이들은 모두 그들에게 맡겨두게. 그들과 함께 짐을 나누어지고, 자네의 짐을 덜도록 하게.
세 번째는, 요즘 책방에 가보면 CEO에 관한 책이 많습니다. 조직의 유능한 CEO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조직을 발전시키고 구성원들을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려면,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면 어쩌면s 좋은가에 대한 이론서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시킨 사례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주교는 결코 CEO는 아닙니다. 그리고 교회는 세상의 조직도 아니고 기업은 더더욱 아닙니다. 교회는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우두머리로 하는 신비스러운 공동체이고, 주교는 그 신비체의 한 지체일 따름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비체는 우리가 자고 있는 동안에 하느님께서 키우십니다. 우리는 교회를 성장발전시켜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해방되면 좋겠습니다. 주교는 목자입니다. 목자는 때로 99마리의 양을 하느님께 맡기고 1마리의 길 잃은 양을 찾아 상처를 보듬어주는 역할입니다.
새로 주교임무를 시작하는 리노주교님께 선배 주교로서 과거를 나누어주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 번 서품을 축하드리고, 예수님의 사랑받는 목자 되십시오.<녹취>
◀ 교구 사제 대표 축사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
공경하올 이성효 리노 주교님,
우리 수원교구 402명의 사제단은 또 한 분의 수원교구 주교님을 모시게 되어 하느님께 감사드리면서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제단은 새 주교님께 깊은 존경과 사랑으로 환영하며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원교구는 지난 2009년 3월, 제 3대 교구장님이셨던 최덕기 바오로 주교님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교구장직을 사임하시고, 제 4대 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님께서 교구장직을 승계하신 후 지금까지 급속하게 발전하는 수원교구를 이 마티아 교구장 주교님 홀로 이끌어 오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수원교구를 돌보시느라 고생하시는 교구장 주교님께 감사드립니다.
교구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수원교구가 더욱더 하느님의 교회로 거듭나려는 가운데, 나날이 늘어만 가는 교구장님의 업무를 도와드릴 보좌 주교님의 탄생을 우리 사제단은 간절히 기다려 왔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이 서품식은, 우리 사제단에게 크나큰 ‘감사의 자리’이며, 수원교구에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는 자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수원교구는, 교구장 주교님의 ‘새복음화’의 열정에 따라 교구 사제단과 교구민이 교구장 주교님과 일치하여 하느님의 사업을 위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에는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준비하며, 교회의 미래가 ‘청소년들의 신앙생활과 그리스도인 가정의 복음화’에 있음을 절실히 느끼고, 그 어느 때보다도 수원교구의 역량을 이 분야에 쏟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천주교회 창립 선조들의 땅이며 순교자들의 정신이 살아 있는 “희망의 땅”인 수원교구를 주님의 “복음으로” 복음화하기 위해 온 교구민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수원교구의 백 년을 준비하시는 교구장 주교님을 도와드릴 보좌 주교님의 역할이 매우 크고 중요함을 교구 사제단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구 사제단은 새 주교님께 더욱 기대하는 바가 크고, 또한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공경하올 주교님, 주교의 직무는 사람이 맡긴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맡기신 직무입니다. 그래서 사도들의 후계자로서 거룩한 직책을 수행하시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결국 하느님의 백성의 구원을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신 것처럼, 주교님께서도 주님을 위해, 그리고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를 위해 십자가를 지셔야 하는 직책임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주교님을 공경하고, 주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수원교구 사제들이 402명입니다. 교구장 주교님과 보좌 주교님께 일치하여 수원교구를 위해 일하는 대가족입니다. 바로 이 자리에 주교님을 기쁜 마음으로 모시면서 주교님과 일치하기 위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제들은 주교님과 함께 사제직을 수행하는 형제요, 또한 주교님께서 사랑으로 돌보아야 할 자녀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주교님과 함께 형제적 사랑으로 일치할 것이며, 자부적인 사랑으로 일하시는 주교님께 자녀로써 순명하며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일할 것입니다. 또한 주교님을 중심으로 더욱 굳은 결속 안에서, 변함없는 사랑과 존경을 주교님께 드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구장 주교님과 새 주교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천상에서 누릴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며, 이 지상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세상 복음화를 위한 사명에 투신할 것입니다.
서품식을 거행한 오늘은, 특히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입니다. 주교님의 직무에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도우심을 청합니다.
새 주교님, 아무 걱정 마십시오. 주교님과 함께 하는 우리 사제단이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대통령 이 명 박
이성효 리노 주교님의 수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 형제 주교를 맞으시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새 주교님 탄생을 위해 기도하신 교구민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원교구는 이벽 성조(聖祖)를 비롯한 한국 천주교회 창립 선조들이 활동한 곳입니다. 박해를 딛고 신앙을 지킨 많은 순교자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2013년 교구설정 50주년을 앞두고, 순교자의 정신으로 복음화에 힘쓰겠다는 뜻을 선포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데, 이성효 주교님이 큰 역할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믿음․희망․사랑’이라는 주교님의 사목표어처럼, 교구장 이용훈 주교님을 중심으로 사제단과 모든 교구민 여러분이 주님 안에 하나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성효 리노 주교님의 수품을 거듭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하느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 경기도지사 김문수
이성효 리노 주교님의 서품식을 거행한 오늘,
존경하는 정진석 추기경님과 주한 교황청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님, 그리고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님과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 주교님을 비롯한 각 교구 주교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신부님들, 그리고 교우 여러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게 되어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저는, 한국 천주교 창립선조들의 얼이 살아 있는 수원교구가 새복음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열정을 다하는 이 시점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교황 성하의 주교 임명을 받으시고, 오늘 주교품에 오르신 이성효 리노 주교님께 1200만 경기도민과 더불어, 존경과 함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수원교구민들이 새 주교님을 모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수원교구는, “희망의 땅, 복음으로”라는 주제로 모든 교구민이 2013년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희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원교구는 그동안 교구장 주교님과 함께 교회를 위해 일하실 착한 목자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이런 간절한 기도에 대한 주님의 응답으로,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또 한 분의 든든한 목자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후배 사제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신 이성효 리노 주교님께서는 교회학자 신부님으로서, 아우구스티노 성인을 공경하며, 그분의 삶을 본받아 살고자 하셨던 작은 사제이셨습니다.
이제는 우리 수원교구를 위한 큰 목자가 되시어, 수원교구민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온전한 믿음 안에서 굳센 희망과 진실한 희망으로”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하여 일하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수원교구 관할 지역에는 오늘도 삶에 지쳐 있는 많은 소외계층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서품을 받으시는 리노 주교님께서, 이분들이 힘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목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저도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시는 주교님의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다시 한번 교구장 주교님과 함께 수원교구를 위하여 일하실 보좌주교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수원교구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회장, 변영철
수원교구의 역동적인 복음화에 걸 맞는 훌륭한 사제 한 분을 수원교구의 보좌 주교님으로 불러주신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저희의 바람이 간절했던 만큼, 교회를 돌보시는 성령께서는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로 하여금, 이성효 리노 신부님을 수원교구의 보좌주교로 임명하셨습니다.
이로써, 오늘 성덕과 학식을 겸비한 또 한 분의 거룩한 목자를 맞이하게 된 것이, 교구민들에게 커다란 축복이자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경사스러운 날, 기쁨에 넘치는 78만 교구 평신도의 마음을 모아, 새 주교님께 진심어린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원교구는 지금 2013년 교구설정 50주년을 기념하고, 희망찬 100년을 내다보며 준비하는 역사적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 중요한 길목에서 거행된 보좌 주교님의 서품식은, 수원교구민이 교구장 주교님을 중심으로 더욱 일치된 모습으로 “희망의 땅! 복음으로” 전진하는 데 큰 활력이 될 것입니다.
새 주교님!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목자의 길이, 비록 험난하시겠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희 수원교구의 평신도 모두는, 항구한 기도와 순명,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협력으로, 주교님께서, 그리스도의 사랑에 일치하실 수 있도록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교회의 학자로서/ 묵직한 끈기와 겸손의 덕으로 신학생들을 가르치시던
그 열정으로, 교구장 주교님을 도와, 저희 양떼들을 잘 이끌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보좌 주교님의 서품을 교구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교구장 주교님과 함께 영육 간에 건강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