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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곤지암본당 ‘판공성사와 함께하는 사순특강’(Ⅱ)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1-04-01 조회수 : 447
 
   곤지암본당(주임 송영규 바오로)에서는 ‘판공성사와 함께하는 사순특강’ 그 두 번째 시간을 3월 31일 조태구(광주본당 보좌) 신부의 ‘말씀의 힘’을 주제로 실시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부활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마련된 이날 사순 특강에는 부활을 앞두고 판공성사를 마친 이들을 포함하여 200여 명의 신자가 함께 했다.
 
   저녁 미사 중 실시한 특강을 통해 조태구 신부는 “사제생활 햇수가 3년차인 제가 풋풋함으로 기타 반주와 함께 신자 여러분께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가장 오래된 기도이자 복음 전체의 요약인 ‘주님의 기도’는 ‘성모송’과 함께 ‘말씀’으로 이루어진 기도”라는 말로 특강을 이어갔다.

   조 신부는 “하느님께 대한 가장 완전하고도 최고의 제사인 ‘미사’에서, 16세기에 프로테스탄트(개신교)는 하느님 말씀을 듣고 찬미하는 ‘말씀 전례’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리며 예수의 몸인 성체를 받아 모시는 ‘성찬 전례’ 중, ‘말씀 전례’만 갖고 나갔다”며, “이는 ‘개혁’이 아닌 ‘분열’일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한, ‘말씀’을 물고기의 뼈에, ‘성체성사’를 그 살에 비유한 조 신부는 “‘말씀’을 통한 ‘성체성사’에 합당하게 참례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완전히 일치하게 된다”고 강조하며, “‘뼈’만 갖고 나간 개신교는 ‘살’이 없는 물고기를 가지고, ‘물고기’가 이런 모양일까? 저런 모양일까? 하면서 계속 갈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 자체가 죄이면서 다른 죄와 악습을 일으키는 칠죄종(七罪宗) 즉, 교만·인색·시기(질투)·분노·음욕·탐욕(탐식)·나태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말씀’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한 조 신부는 “주님께서 주신 십자가는 곧 우리에 대한 사랑이기에, 은총의 사순 시기에 ‘성사’와 더불어 ‘말씀’에 마음을 모을 것”을 신자들에게 청했다.
 
   곤지암본당의 ‘판공성사와 함께하는 사순 특강’ 세 번째 강의는 4월 7일 ‘시련을 당하는 이웃 곁에 머물러 있어라’ 주제로 김길민(광주본당 주임) 신부가 맡는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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