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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교구 내 각 본당에서 주님수난성지주일 미사가 봉헌돼…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1-04-17 조회수 : 644
   교구 내 각 본당에서는 4월 17일 주님수난성지주일을 맞아, 예수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성지(聖枝)행렬을 갖고 그리스도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 내 195개 본당 중 곤지암본당과 산북공소, 보라동성가정본당, 성남동본당의 주님수난성지주일 미사를 다녀왔다.
 
  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송영규 바오로)과 퇴촌본당 산북공소(회장 김진영· 주임 최덕기 바오로 주교)는 주님수난성지주일 미사를 봉헌했다.  
 

  4월 17일 오전 10시 곤지암본당 교중미사에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전하는 ‘수난 복음’을 장엄하게 선포한 송영규(바오로) 신부는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의 수고·수난하시는 ‘사건’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옷깃을 여미고 그에 맞갖은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성주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퇴촌본당 산북공소에서 거행된 미사에서 최덕기(바오로) 주교는 강론을 통해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환호했던 군중들이 곧바로 잔혹한 박해를 가하는 행위는 우리 ‘인간의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현세를 사는 우리들이 생활에서 오는 작은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는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윽한 향기를 뿜어내는 난초도 추운 겨울을 나야만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우리도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야 영광과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 전한 최 주교는 “예수님 수난과 부활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세를 사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진리”라고 강조했다. 최 주교는 끝으로 주님수난성지주일이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것은 ‘십자가 뒤에 따라오는 부활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교중미사 후 교육관에서 열린 ‘제2회 산북공소 성경경시대회’에는 60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해 성주간(聖週間)의 의미를 되새겼다.
 

 
   보라동성가정본당(주임 김동훈 마르코)에서도 ‘주님수난 성지주일’을 맞아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모습을 재현하는 성지가지 행렬 예식을 거행했다.

    성당 마당에서 주임 김동훈 신부의 주례로 성지가지 축복식을 가진 900여 명의 신자들은, 십자가를 선두로 도열하여 차도를 따라 보라동 일대를 거쳐 성당으로 돌아오는 20여 분간의 거리를 행렬했다.
   우렁찬 성가와 장엄한 행렬에 거리의 시민들과 상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나와 관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주임 김동훈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예수님 수난 여정 그리고 성지주일 전례와 그 안에 새겨져 있는 예수님의 고통과 고난 등 모든 것을 마음속에 깊이 느끼면서 은총을 청하자”고 말했다. 또한, “예수님은 인간으로서 버틸 수 있는 온갖 고통과 능멸을 당했으면서도 인간을 사랑하여 이 모든 고통을 받아들였다”고 말하고, “지금 우리가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속이고 핍박하는 일이 없는지 회개하고 하느님께 나아가지 않으면 예수님을 조롱한 이스라엘인과 다름이 없다. 마음에 하느님이 들어올 공간을 마련해 이웃을 사랑하고 나눔의 생활을 실천하면서 부활을 기쁘게 맞이하자”고 말했다.
 
 성남동본당(주임 최진혁 세바스티아노)에서도 주님수난성지주일 미사가 봉헌돼, 많은 신자들이 성주간의 시작을 경건하고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했다.
 
 
 
성기화·전창남·박정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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