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내 15개 성지 잇는 길을 총 75개 코스로 나누고
330쪽 분량에 성지 사진 및 도보 코스, 관련 정보 등 담아.
천주교 수원교구 청소년국에서는 최근 ‘도보’를 이용하여, 교구 내 성지를 순례하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디딤길」을 발간했다.
2013년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디딤길」은 천주교 수원교구 전체 성지를 도보로 순례하는 ‘수원교구 도보성지 순례길’의 명칭이다.
「디딤길」은 수원교구 전체 성지를 잇는 75개 그물망식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코스는 글로 읽는 ‘내비게이션’이라 할 수 있는 문자 지도 형식을 채택했다.
수원교구 도보성지 순례길 - 「디딤길」은 하루 최대 30Km 도보할 수 있도록 코스 구간을 설정했으며, 문자 지도로 설명할 수 없는 구간을 보완하기 위해 구간별 약도를 첨부했다. 또, 코스 총길이, 소요시간, 난이도, 출발과 도착 성지를 표기하여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 한편, 성지의 정보와 도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디딤길」 발행을 주관한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디딤길을 이용한 도보성지 순례를 통해, 신앙선조의 얼을 본받고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책을 발간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발간사를 통해, “수원교구 성지는 한국 천주교 창립성지, 성모님 성지, 청소년 성지 등 차별화된 순교 영성을 지향하여 개발되었다”고 밝히며, “그동안 성지 순례를 위한 체계적인 안내서가 없어 아쉬움이 있던 터에 이번에 디딤길이 발간되어 성지순례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끼리, 단체에서 그리고 천주교를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디딤길」을 이용한 도보성지 순례를 통해, 자신과 이웃을 더욱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수원교구에서는 「디딤길」 순례를 독려하기 위해 ‘디딤길 순례증’을 만들어, 각 성지와 경유지 본당에서 확인 서명을 받은 전체 순례 완주자에게 교구장 주교의 축복장과 부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디딤길」을 발간하기 위해 수원교구 청소년국에서는 지난 2010년 3월 ‘디딤길 연구팀’발대식을 갖고, 조를 나누어 직접 현장을 답사하여 필요한 정보를 수집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순례길을 개발하여 자료집 증보판을 발간할 예정이며, 자료집 내용은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교구 내 본당과 성지가 표기된 지도와 각 성지의 사진·정보가 수록된 별책 부록이 포함된 ‘디딤길 순례증「디딤길」은 1만5천 원으로 수원교구 청소년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청소년국 디딤길 연구팀 기획·발행 / (주)유림문화사 디자인․인쇄 / 327쪽 / 가격 1만 5천원 / 구입문의 수원교구 청소년국 031-268-5313)
<교구 홍보전산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