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최병조 신부)에서는 4월 21일 주님 만찬 성 목요일 미사와 23일 부활 성야 미사, 24일 부활 미사를 세계 각지에서 온 이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봉헌했다.
4월 21일 수원 엠마우스에서 거행된 ‘주님 만찬 성 목요일 미사’는 이주사목위원장 최병조 사도요한 신부와 마우리찌오 신부가 공동 집전한 가운데 영어로 봉헌됐다.
미사 후 진행된 만찬식에는 이날 미사를 봉헌한 이주민들이 참석하여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달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주민 ‘부활 성야 미사’는 수원 엠마우스에서 4월 23일 베트남, 필리핀 등 아홉 개 나라 이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최병조 신부와 마우리찌오 신부는 촛불을 켜들고 입장하여 성대하게 부활 성야 미사를 영어로 공동집전했다.
이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되는 부활 성야 미사는 약 5년 전부터 꾸준히 봉헌되어, 이주민들이 함께 주님을 찬미하며 예수 부활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에는 고등동성당 대강당에서 이주민을 위한 부활 미사가 봉헌됐다.
400여 명의 이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부활미사는 최병조 신부의 집전으로 봉헌됐다.
미사 중 최병조 신부는 “예수님의 부활과 빛이 우리의 삶에 존재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예수님께서는 바로 우리의 평화이시고 우리의 기쁨이다”라고 강론했다.
<우홍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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