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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명예기자의 눈2] 전창남 명예기자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1-05-04 조회수 : 636
   부활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수많은 신자들이 예수 부활대축일에 앞서 사순시기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수난의 삶에 동참한다. 피정 또는 성지순례 등을 떠나기도 하고, 본당마다 사순특강을 마련하기도 한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예수님께 가까이 가려고 하는 이러한 마음과 행동은 신앙인으로서 바람직하고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순특강 때 자리를 비우거나 잡담을 하고, 순례 때에도 자리를 이탈하거나 질서를 지키지 않고 대열에서 이탈해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따라가는 신자들을 마주할 때면, 기자가 보기에도 민망하거나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의 신앙선조들은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온갖 박해와 핍박을 이겨냈다. 우리는 이러한 선조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나만의 욕망이나 이기주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섬기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고(故)이태석 신부의 모습 또한 우리가 본받아야야 하지 않겠는가?
 
   기쁜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하고 슬픔이 있을 때 같이 슬퍼하며 엄숙해야 함은 우리가 갖추어야 될 기본 예의라고 생각한다. 스승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들의 회개는 영적인 성장과 부활의 기쁨을 누리도록 하자.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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