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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비산동본당에서 새로운 모습의 'YES!'공연 선보여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1-05-29 조회수 : 569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YES!’ 공연이 5월 28일 안양대리구 비산동성당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였다.
 
    지난 5월 7일 분당 성마태오성당을 시작으로 보라동 성가정성당과 원천동성당을 순회한 수원교구 복음화국 봉사자회 뮤지컬 팀 앗숨도미네(총감독 정애란 베로니카)가 공연장의 상황에 맞게 공연 내용을 새롭게 꾸민 것이다.
 
   공연 중간중간 배우들이 관객들과의 친밀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였고, 관객이 뮤지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부분이 많아 재미를 더했다.
   특히 웅장하고 엄숙한 음악이 주로 사용되었지만, 성모 마리아와 요셉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에서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가요가 흘러나오고, 출연진이 다함께 춤을 추는가하면,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부채춤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모든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쓴 연출 의도가 엿보였다.
 
   내용에 있어서는 5월 성모성월을 마감하면서 관객들에게 성모님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년 시절과 예수를 낳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면서는 마리아의 다양한 특징을 표현했으며, ‘잉태 소식과 요셉과의 관계, 요셉의 내적 갈등, 순명의 정신과 결혼, 베들레헴의 구유 경배’까지 짧지만 쉴 새 없는 이야기를 잘 그려냈다.
   특히, 공연 내내 마리아의 신앙과 순명의 자세, 어머니로서의 강인함 등을 보여주며 오늘날 신앙인으로서의 삶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했다.
 
   비산동성당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직장생활과 본당활동 등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밤을 새가며 공연을 준비한 앗숨도미네 단원들의 선교정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공연을 끝까지 함께 관람한 앗숨도미네 뮤지컬 영성지도 문희종(요한세례자) 신부는 ‘Yes!’가 탄생하기까지 단원들의 힘들고 어려웠던 11개월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관객 여러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평화의 모후이신 복되신 마리아의 모범적인 신앙을 본받고 성모님의 신심을 마음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산동본당 주임 한승주 신부도 축하 인사말을 통해 “마리아는 순명하는 삶을 사는 약하지만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지녔다”며, “이 뮤지컬을 통해 마리아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해 보고, 마리아의 순종의 덕을 닮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앗숨도미네 박태중(돈보스코) 단장은 “충분하지 못했던 연습시간을 열정으로 채워 준 단원들의 아름다운 노력을 주님과 관객들이 채워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인간이 순명과 희생을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모범을 친히 보여주신 마리아의 성덕을 전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다가오는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기념하며 공연을 통하여 교구민들에게 신앙생활의 풍요로움을 주기 위해 ‘앗숨도미네’가 지난 2년 동안 준비했다. 1차 순회공연은 6월 4일 과천시민회관, 6월 11일 상촌성당을 마지막으로 공연하며, 50주년을 맞는 2013년까지 교구 내 성당을 순회하며 4차례 더 순회공연을 할 예정이다.
 

최효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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