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박찬혁 프란치스코·영성지도 박전동 신부)는 축구를 통해 복음화에 기여하고자 5월 29일 ‘제1회 영성지도 신부 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곤지암공설운동장 내 2개 구장에서 오전 8시 부터 개최된 대회에는 대리구 내 11개 본당 축구선교회가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경기 결과 공동 3위는 분당성마태오본당과 상대원본당이, 준우승은 신장본당이 각각 차지했으며, 훌륭한 팀워크를 이룬 은행동성가정본당이 첫 번째 우승컵을 가져갔다.
박전동(성남대리구 사무국장 겸 복음화국장) 신부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승자에게 박수갈채를, 패자에게는 격려를 보내는 축구경기 후의 모습이 아름답다”며, “축구를 통해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축구선교회상을 정립하여 복음의 땅을 일구는 그라운드의 선교사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박 신부는 사랑과 소유에 대한 여우의 상징적 표현 등을 통해 인간과 사랑의 참모습을 그린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소개하면서 “서로가 길들이고 또 길들여지는 관계를 통해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축구를 통해서도 반사적으로 좋게 길들여지는 것에 익숙해질 때,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며 서로가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성남대리구에는 곤지암·광주·분당성마태오·분당성요한·상대원·수진동·신장·신흥동·은행동성가정·초월·태평동·하남성정하상바오로본당 등 12개 본당에서 축구선교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