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5월 29일 오전 11시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김상순 F.하비에르)을 사목방문하여 본당 신자들과 함께 교중미사를 봉헌하고 신자들을 격려했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주교는 ‘희망의 땅 복음으로’ 구호를 함께 외치며 시작한 강론에서 “오늘은 청소년주일과 생명의 날”이라며, “부모들은 청소년들을 이 시대의 주역으로 잘 길러야 할 막중한 사명을 가지고 있으며, 자녀들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부모님의 뜻을 헤아리고 부모님이 뜻하시는 대로 움직이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자”고 말했다.

   또한 “성령의 은혜를 받고 살아가는 것은 가장 중요한 몫이고, 성령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 생활 속에서 성령을 청하면서 성령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고 성령의 목소리를 들을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주교는 “하안본당을 위해 열심히 사목하시는 본당 신부님과 보좌 신부님, 그리고 본당신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신자들은 성경 말씀을 읽고 나누며 실천하면서 더 열심히 기도하고, 청소년 선도와 구역·반 모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서로 나누고 베푸는 친교의 삶을 살아 달라”고 청했다.

   주임 김상순 신부는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 주셨듯이 사랑은 늘 먼저 다가가고 먼저 나누고 주고 먼저 베푸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리 본당 모든 가족들이 하느님의 믿음직한 도구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