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최병조 신부)는 5월 28일 북수동성당에서 이주민 쉼터 기금마련을 위한 ‘제5회 다문화축제’를 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이날 축제에는 각 나라 음식판매, 세계전통의상체험,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도자기·초콜릿 만들기, 한지·북아트 체험 등도 열려 국적과 인종을 한마음으로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 프로그램들에는 특히 이주사목위원회를 비롯, 다문화가정봉사자 정자꽃뫼·보정본당 대건청소년회 등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주사목위원장 최병조 신부는 “하느님 안에서는 모두가 한 가족”이라며 “인종, 국가, 문화를 초월해 인류가족이 끊임없이 하나 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녀들과 함께 축제에 참석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라노(37)씨는 “다문화축제를 통해 여러 나라를 체험할 수 있어 좋다”며 “특히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이날 축제에서 음식 등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이주민 쉼터 신축 기금을 위해 쓰인다.
▲ 수원교구 이주사목위는 5월 28일 북수동성당에서 이주민 쉼터 기금마련을 위한 다문화축제를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