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안산성마르코 본당(주임 이병문 야고보) 소공동체 형제들은 매주일 오후 4시에 풋살 경기장으로 모인다.
본당 소공동체 활성화의 일환으로 구역 형제들의 운동경기를 통한 친교와 활성화를 위하여 성당 인근 풋살(미니축구)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리그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6월5일은 지난 5월 15일에 시작한 리그전의 결선경기가 있는 마지막 날.
형제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을 포함한 자매들과 청년들까지 모여 번외경기와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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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경기 규격의 골대에 한 팀 5명의 선수로 선수교체는 7명까지 가능한, 빠른 미니축구인 풋살 경기. 출전선수를 65세 이상으로 제한한 어르신 경기에서는 예상외로 선전하는 어르신들의 빠른 몸놀림에 관전하던 형제자매들이 열렬한 응원을 보냈고, 연신 헛발질을 해대는 자매들의 경기에서는 피로를 빨리 느끼는 바람에 경기시간도 단축하고 선수교체를 무제한으로 할 수 있도록 규칙을 바꾸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병문 신부는 “본당의 주춧돌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는 형제회가 오늘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되기 바란다”며,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기쁜 신앙 맛들이기’는 우리가 신앙 안에서 경험하는 즐겁고 기쁜 마음이 이웃에게 전파되어 자연스런 선교로 이어질 것이다” 격려했다.
김정석(대건안드레아·형제회장) 씨는 “팀 구성을 본당 12개 구역을 지역별로 하지 않고 4개 팀으로 조합하여 형제들의 일치와 화합에 중점을 두었다”며, “형제회 소운동회라 칭한 이 행사를 연례행사로 하여 냉담교우나 비신자들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더욱 힘쓰겠다” 다짐했다.
운동을 마친 후 성당 만남의 방에 모인 형제자매들은 뒷풀이 음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준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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