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성령강림대축일 학생미사와 교중 미사 후 명학본당 신자들은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삶을 기억하기 위해 수리산성지를 찾았다.
학생들은 수리산도예박물관을 찾아 신앙 선조들의 생계 수단이었던 도예체험을 하였으며, 일반신자들은 신앙을 위해 몰래 산 속으로 드나들던 길을 따라 신앙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예체험을 한 이재우(고1·안토니오) 학생은 “도예체험을 통해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신앙 선조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자신 삶보다 신앙이 우선이었던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 명성미(고2·스텔라) 학생은 “초등학교에서 클레이로 만들어봤지만, 이곳에서 도자기 흙으로 만들어보니 감회가 새롭고 선조들의 깊고 두터운 신앙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며 흙과 신앙의 감동을 이야기해주었다.
송재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