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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안산대리구 광명지구 청소년 에파타 축제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1-06-11 조회수 : 645

 

   안산대리구 광명지구(지구장 김상순 신부)에서는 미래의 주인공인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한마당 축제 ‘에파타(Ephatha) 합창제’를 6월 11일 광명 하안본당 대성전에서 500여 명의 청소년과 학부형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광명지구 6개 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구 차원에서 매년 체육대회로 열던 것을 합창제로 처음 열어 의미가 더욱 컸다.
   특히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에 눌려 미처 펼치지 못한 잠재된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기회와 이들의 자존감을 드높여 줄 기회를 주는 한편,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에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학생들의 각 본당 주임 신부를 포함한 성직자와 수도자, 학부모들도 관객이 되어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광명지구에 속한 6개 본당 중·고등부 학생들이 생활성가 1곡과 자유곡 1곡을 이어 불렀는데, 이날 합창제의 심사기준은 주일학교 등록대비 참가인원 30점, 관객평가 30명, 각 본당 총회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평가 40점으로 하여 총 100점 만점으로 채점됐다.

 

   이날 심사위원은 소속 본당에게 심사점수를 부여할 수 없고 소속 본당을 제외한 5개 본당에 심사점수를 부여하게 하여 공정성을 높였으며, 관객평가는 요즘 TV에서 많이 이용하는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6개 본당 평가표를 입장 시 나눠 주고 합창 종료 시 집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심사 결과 ‘글로리아 높으신 이의 탄생’과 ‘하늘의 여왕’을 불러 82.4점을 획득한 광명본당팀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어 트로피와 상금 40만 원을 수상했다.

 

   하안본당 보좌 이정윤 신부는 파견미사 강론을 통해 “여러분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최선을 다했고 땀을 흘리며 기뻐하는 가운데 성령의 숨결을 받았다”고 말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하나의 목적을 위해 힘차게 달려온 여러분들의 열정과 사랑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사는 청소년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지구장 김상순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이 교회를 통해 믿음 안에 확고하게 자리 잡기를 바라시는데, 예수님을 믿고 따르겠다는 결심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전제하고, “인격적 결함과 쉬운 길을 가르치는 여러 목소리가 걸림돌이 된다”면서, “좌절 대신에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도움과 교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의 미래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고 교회는 여러분의 살아있는 믿음과 창조적 사랑과 힘찬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여러분은 교회를 새롭게 하고 젊게 하며 교회에 새로운 힘을 주는 사람이므로 이번 축제를 통해 여러분이 신앙과 사랑 안에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어버이의 마음으로 기도 안에서 기억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강송구(안토니오·광명본당) 교감단 회장은 “해마다 에파타 축제를 체육대회로 개최했으나 6월 중순인데도 여름 날씨라서 합창제로 변경하게 되어 한 달이라는 짧은 준비기간이라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외로 각 본당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동참하여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어줘 고맙고 감사하다”며 준비하느라 고생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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