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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한국천주교회 창립 제232주년 기념제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1-06-24 조회수 : 830

 
  ‘한국천주교회 창립 제232주년(1779~2011) 기념제’가 6월 24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각 대리구장을 비롯한 사제단, 수도자,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생, 창립선조 후손, 평신도, 사회 내빈, 예비신자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진암성지(전담 변기영 몬시뇰)에서 장엄하게 거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이삼 스님과 무형문화재 전승자 및 전문 국악인들의 대금·가야금·해금 등 전통 국악기 연주와 시조창으로 시작한 기념제는 기념식, 기념미사, 성지 내 ‘한국천주교회 역사문화소장고’인 ‘천진암박물관’ 앞에 세운 ‘기념비’ 제막식과 축성식 순으로 이어졌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민족 100년 계획 천진암 대성당’ 건립 터전에서 1979년 이래 서른세 번째로 봉헌된 한국천주교회 창립 기념미사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새로운 빛’인 천주교를 스스로 받아들인 신앙의 발상지에서 선조들의 거룩한 숨결을 기리는 미사를 주례했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축복과 인사를 전한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인 오늘 한국교회의 기원을 기리기 위한 미사를 이곳 천진암성지에서 여러분과 함께 봉헌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는 말로 강론을 시작했다.
  그리고 1779년 이래 한국천주교회의 역사를 개관하며 “1831년 당시 그레고리오 16세 교황님께서는 선교사 없이 평신도들의 노력으로 복음화가 되고 있다는 한국의 소식을 듣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신 바 있다”고 전하고, “자발적으로 진리를 탐구한 신앙선조들의 신심은 모든 박해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날의 교회로 성장하는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주교는 “그리스도에게로 가는 길을 알려준 것은 바로 요한 세례자였으며 그의 삶과 죽음은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라고 전하며, “‘하느님으로 가득 찬’ 요한 세례자처럼 주님 안에서 용감하게 우리의 신앙을 증거하자”고 당부했다.

  기념미사에 앞
서 진행된 제1부 기념식에서는 새 신자들 환영식, 국기배례 및 애국가 봉창, 기념식사(천진암성지 위원장 강영훈 전 국무총리), 경축사(김문수 경기도지사), 시복시성추진기도, 6.25 전사자를 위한 기도(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 ‘대한민국 만세!’ 삼창으로 이어졌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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