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오전동본당 교육분과(분과장 황순현 레지나)에서는 ‘역대 교육분과장’ 대담을 가졌다. 이는 오전동본당 1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오전동본당 10년사’ 편찬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난 2001년 1월 30일 호계동본당에서 분가한 오전동본당(주임 전합수 가브리엘)은 10주년을 맞는 2011년 9월 25일 본당의 날에 ‘오전동본당 10년사’를 봉헌하기 위해, ‘본당 10년사 편찬위원회’ 주도로 지난 1월부터 편찬을 위한 자료수집과 편집을 해오고 있다.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10년사 편찬위원(위원장 조철호 블라시오)들은 지난 10년간 교우들이 쏟은 정성과 노력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담기 위해, 각 분과와 단체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초안을 작성하고, 그간 오전동본당에서 사목했던 신부와 역대 총회장들과의 면담, 원로위원과 각 분과별 역대 분과장들과의 대담을 개최했다.
조철호 위원장은 “금번에 발행할 10년사는 그저 의례적인 사실의 기록이나 사실의 전파만이 아니라, 지나온 10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이 시대 이 지역에서 살아가는 우리 교우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지향해야 할 비젼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책으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그동안 땀 흘려 수고한 우리 교우들의 모습과 이야기들을 하나라도 더 담아, 모든 교우 자신들에게 가장 소중한 책으로 태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ㆍ2기, 3기, 4ㆍ5기, 6기 분과장이 모인 교육분과장 대담에는 10년사 편찬위원장과 부위원장이 함께 하여 녹취와 사진촬영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루어진 대담의 주요요지는 ‘▲작성된 초안에 수정, 삭제, 추가되어야 할 사항은 없는지 ▲지난 10여 년간의 교육분과 활동 상황에 대한 소고 ▲본당 교육분과 소관 업무의 변천 내용 ▲본당의 신자교육, 문제점은 없는가? ▲교육분과장직을 수행하면서의 에피소드 ▲지난 10년에 대한 종합평가 및 향후 10년의 지향목표 ▲개인별 하고 싶은 말 ▲기타 10년 사에 넣어야할 자료, 사진 등 제공 요청 등’이었다.
이날 함께 한 전·현직 교육분과장들은 “단체장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분발해야 한다”면서, “봉사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성숙한 신앙의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봉사자와 신자들의 재교육은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가 앞으로 10년을 향한 발전을 위한 시간이 된 듯하여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7월 15일은 역대 분과장들의 대담 마지막으로 ‘교육분과 모임’이 계획되어 있다.
<김윤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