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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광명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이미용 서비스 봉사활동 전개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1-08-11 조회수 : 540
제2의 현빈, 하지원으로 만들어 주는 광명의 ‘시크릿 가든’
 

 
   매월 둘째 주 화요일 ‘광명 장애인 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 3층 강당은 ‘시크릿 가든’으로 탈바꿈 한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미용 서비스 전문 자원봉사자들이 오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의 ‘전속 헤어드레서’를 자원한 봉사자들은 광명시내 유명 헤어샵 원장, 직원이기에 가위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그러한 까닭에서일까? 강당문을 나서는 장애인분들은 제2의 ‘현빈, 하지원’으로 변신하여 얼굴 한가득 웃음을 머금고 복지관을 나선다.
 
   장애인에게 이·미용 서비스는 꼭 필요하다. 평소 이발소, 미용실을 이용하고 싶지만 불편한 몸으로 찾아가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그들이 찾아오는 것을 꺼려하며 받아주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는 장애인들에게 또 하나의 걸림돌이 된다. 이러한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전문 자원봉사자들이 하나 둘씩 모여 이·미용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올해로 4년째 복지관 이·미용 서비스 전문 자원봉사를 하는 한나 헤어스케치 한상숙 원장은 “머리를 다듬고 단정한 모습으로 나서는 분들을 보면 기쁘고 행복하다”며, “비도 많이 오고 후덥지근한 날씨 탓에 복지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조금은 무겁지만, 우리를 기다리는 분들을 생각하면 장맛비와 무더위도 말릴 수가 없다”라며 이·미용서비스 전문 자원봉사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매월 이·미용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50여 명인데, 이용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광명 장애인 종합복지관 측은 밝혔다. 하지만 현재 전문 자원봉사자는 4명으로, 전문 봉사자의 수급과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제2의 현빈, 하지원의 ‘전속 헤어드레서’ 가 많아지길 기대한다.
 

최효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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