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심재관 신부 첫 미사 - 벌말성당
작성자 : 배정애
작성일 :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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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관(사무엘) 신부의 첫 미사가 지난 8월 21일 벌말성당(주임 안성노 바오로)에서 봉헌됐다.
벌말본당 설립 이후 첫 사제인 심 신부의 탄생으로, 미사에 참석한 본당 신자들은 물론 본당 이곳저곳에서는 한껏 고무된 축제의 분위기가 풍겼다.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1사무 3,10)”라는 성구를 선택한 심재관 신부는 어린 시절 이웃 본당인 포일본당에서 열심히 복사와 예신 활동을 한 덕분에 이날 잔치에는 이웃 포일본당 신자들도 많이 참석하여 축하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미사에는 이상룡(요한크리소스토모) 신부를 비롯하여 유학중인 기정만(에제키엘) 신부, 전삼용(요셉) 신부, 노인빈(엑벨트) 신부, 백경태(요한보스코) 신부도 함께 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새 사제의 첫 미사 축하 강론을 한 기정만(에제키엘)신부는 심 신부와의 신학교에서의 첫 만남 그리고 유학에서의 두 번째 만남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부드럽고 포근하면서도 은은하게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이 심 신부의 큰 은총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사제의 길을 걸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큰 은총을 나누길 바란다”고 새 사제에게 당부했다. 또한 선배 신부로서 “오늘 첫 미사 때의 마음을 어려울 때마다 되새기며 사제는 사제들과 함께 사제들 안에서 사제와 더불어 살아야한다는 굳건한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교우들은 마음으로 함께 하며 하느님 닮은 사제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주임 안성노(바오로) 신부는 “심재관 신부의 사제로서의 첫걸음을 축하하고, 보좌 김정환(비오) 신부의 영명축일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 기쁨의 자리가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두 신부의 부모님을 위하여 준비한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재관(사무엘) 신부는 사제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으며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의 큰 감회를 눈물로 표하기도 하였다.
본당 신자 이현수(요셉) 씨는 “우리 본당에서 처음으로 신부님이 탄생되는 뜻 깊은 날”이라면서 심 신부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또한, 기쁨을 함께 나누기위해 포일본당에서 방문한 정지희(안나) 씨는 “심재관 신부님은 어려서부터 우리 아들과 함께 열심히 주일학교 활동을 했다”면서, 본인의 일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잔치에 함께 한 예비신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저 오늘 사무엘 신부님처럼 멋진 신부님 될 거라고 다짐했어요. 우리 신부님 진짜 멋지세요~”
배정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