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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손골성지 ‘순교자 신심 강학’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1-09-02 조회수 : 603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손골성지(전담 윤민구 도미니코 신부)에서는 순교자와 한국교회사를 공부하는 ‘순교자 신심 강학’ 2011년도 가을학기가 9월 2일 30여 명의 수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했다.
 
  강의를 담당한 윤민구 신부는 이날 오후 제11학기의 첫 강의를 열면서 “순교자 신심 ‘강학’은 단순한 역사 강의가 아닌, 순교자 신심을 배우기 위한 ‘공부’이고 ‘피정’이며 또한 ‘기도’”라며, “우리가 강학을 통해 ‘바른 눈’으로 ‘하느님의 손길’을 바라보고 더 나아가 주님의 은총으로 순교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의 불이문(不二門)과 유교의 경제잠(敬齊箴)을 설명한 윤 신부는 “하느님 앞에서 가졌던 좋은 생각으로 삶을 펼치는 것이 제대로 사는 모습”이라며 “그럴듯한 외양(外樣)에 치중하지 말고 내 마음 속에 하느님을 차곡차곡 채움으로써 엉뚱한 생각과 말과 행동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윤민구 신부는 “결국 순교자를 본받는다는 것은, 성체 앞에서 올곧게 다짐한 것들을 삶 중에 ‘깨어서’ 꾸준히 ‘실천’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순교자 공경은 ‘원칙’ 지킨 역사 연구와 ‘정직함’이 앞서야···
 
  또 역사 연구방법론을 서술하는 자리에서 윤 신부는 “가장 우선적으로 사료(史料)를 근거로 역사적 사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최근 특정 교구의 오류 사례를 들어 “상상이나 추측으로 역사를 만들어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요컨대, ‘순교자 공경’의 전제는 ‘원칙’(올바른 잣대)에 반하지 않는 역사 연구와 그 ‘정직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여섯 해 동안 11번째 학기를 이어온 ‘순교자 신심 강학’은 손골성지(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734)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미사 후 열린다.
 
  ※손골성지 031-263-1242, 홈페이지 http://www.sonkol.co.kr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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