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사제 부임 표정] 곤지암본당 장찬헌 신부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1-08-30
조회수 : 977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로부터 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 주임으로 파견된 장찬헌(아넬로) 신부가 부임하던 8월 30일 오전 10시 곤지암성당.
이종민(나모방 베드로) 총회장의 안내로 훤칠한 키의 장 신부가 성당 어귀에 접어들자, 성전 입구까지 줄지어 서 있던 신자들은 진심어린 박수와 환호로 본당 제4대 주임 사제를 맞았다.
마중 나온 60여 명의 본당공동체 구성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은 장 아넬로 신부는, 곧장 본당 성전 제단에서 무릎 꿇어 기도한 후 독서대로 다가가 교우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신부인 저는 신자들의 ‘기도’의 힘을 받을 때 좋은 사목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서두를 꺼낸 장 신부는 “사목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본당 신부와 평신도간 또한 평신도 상호간에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사 후 새로 단장하고 있던 사제관을 둘러본 장 신부는 본당 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얼굴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임지인 신갈성당에서 옮겨온 장 신부 이삿짐의 대부분은 책들이었고 자전거·역기 등 운동기구와 가면과 같은 연극 도구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일백 여 명의 본당 교우들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된 첫 미사에서 장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오늘 복음에서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마귀를 쫓아내시는 가운데 당신 ‘말씀의 힘’과 ‘권위’를 드러내신다”며, “율법학자나 바리사이와 같은 위선적 행위를 삼가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사는 곤지암본당 공동체가 되자”고 신자들에게 청했다.
미사 후 장 신부는 ‘신비로운 장미’ Pr.(단장 김형자 호노리나) 등 5개 쁘레시디움의 주 회합이 열리는 교육관에 들러 단원들에게 강복을 내리며 인사를 나눴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