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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직장인 위한 밤 미사 전례 봉사 1주년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1-09-11 조회수 : 795
“밤이 깊어도 주님 찬양 더 기쁘게”
해설에서 반주까지 전례봉사
지구 내 신자들간 친교 돕는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의 모범
 

 
   매주일 오후 10시, 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신갈성당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밤 미사가 봉헌된다. 지난 4일 밤에는 더욱 특별한 특송 시간이 이어졌다. 쌍뚜스 찬양단(단장 조우식)이 직장인을 위한 미사 봉헌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장이었다.
 
   쌍뚜스 찬양단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일 신갈성당에서 봉헌되는 직장인을 위한 밤 미사 전례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날 미사 중에는 전 봉사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야훼이레’, ‘가난함을 주소서’ 등 성가를 통한 감사의 찬미 시간을 이어가며, 앞으로 더욱 성실히 봉사에 나설 뜻을 다졌다.
 
   쌍뚜스 찬양단은 용인대리구 기흥지구 내 9개 본당 신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늦은 밤 봉헌되는 이 미사의 전례를 지원하기 위해 조우식 단장을 중심으로 뜻을 모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창립했다. 현재 20여 명의 봉사자들이 매 주일 번갈아 전례봉사에 나선다. 각 본당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봉사자들은 미사 해설과 독서, 신자들의 기도, 성가 보컬, 키보드와 어쿠스틱 기타 등의 연주를 담당한다. 연령대도 40~60대로 다양하다. 이들의 활동은 지구 내 신자들간 친교와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의 모범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직장인을 위한 밤미사’는 지난해 신갈본당 주임 김유신 신부의 제안으로 탄생했다. 주말에도 근무 때문에 교중미사 등의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의 하나였다. 특히 이 미사는 본당 신자 뿐 아니라 기흥 지구 안팎의 신자들을 위한 열린 미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늦은 시각에 봉헌되지만 매주 평균 200~3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다. 미사 참례자들은 새로운 한 주간을 준비하고 묵상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봉헌되는 성가곡도 일반 가톨릭성가뿐 아니라 다양한 기도공동체 성가로 선택해, 더욱 능동적이고 열띤 전례 분위기다.
 
   쌍뚜스 찬양단 조우식(임마누엘) 단장은 “미사에 참례하는 모든 신자들이 열린 마음으로 하느님과 대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보다 역동적으로 봉헌할 수 있는 전례 분위기를 이끄는데 힘쓰고 있다”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주일미사에 꼭 참례해 하느님 안에서 더욱 힘찬 한 주간을 살 수 있는 힘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 수원교구 용인대리구 기흥지구 내 9개 본당 신자들로 구성된 쌍뚜스 찬양단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일 신갈성당에서 봉헌되는 직장인을 위한 밤 미사 전례봉사를 하고 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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