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풍요와 감사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9월 12일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 세례자 신부)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추수감사 미사를 겸한 한가위 미사를 봉헌했다.
한해의 추수로 풍성한 수확과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자는 의미로 각 지역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햇과일과 음식이 제대 앞 차례상에 차려졌다.
이날 미사에서 주임 정성진 신부는 “추석의 의미는 무엇보다도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고 말하고 “열심히 농사를 지어서 한해의 수확을 거둘 수 햇빛과 비를 내려준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 중에는 위령기도를 하는 가운데 가족 단위로 합동 분향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 돼, 참석한 모든 신자들은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신 주님과 조상의 은덕에 감사를 드렸다.
미사가 끝난 후 차례상에 올려진 차례 음식은 본당 빈첸시오회를 통해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 가장 집안에 골고루 나눠져, 더욱 뜻깊은 한가위가 되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