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광명장애인복지관, 한가위 따뜻한 음식 나누기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1-09-09
조회수 : 674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은 한가위를 맞아, 외롭게 명절을 맞이할 광명시 지역 내 재가 장애인 및 등록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지역기관이 함께 하는 통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명절 음식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명절을 일주일 앞둔 9월 6일부터 3일 동안 실시된 명절 음식 나누기 행사는 광명시 4개 본당(광명, 광문, 철산, 하안) 신자, 지역 주민, 지역봉사단체, 부녀회, 개별 신청자 등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음식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들이 준비한 명절 음식은 신선도가 높은 사과, 배 및 제철 과일과 동태전, 송편, 밑반찬 4종 등으로 구성되어, 재가 장애인 및 등록 장애인 가구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복지관에서는 음식을 나누기 위한 가정 방문 시 ‘집안 청소와 덕담나누기’ 등도 진행하여, 음식나누기에 동행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에게 봉사활동을 통한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길러 주는 등 살아있는 현장교육 기회도 제공했다.
복지관은 개관 초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11년간 명절 음식 나누기를 실천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수혜를 받는 장애인 가정은 늘어나고 지원 규모 또한 커졌지만, 아직도 복지사각지대에 노출되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재가 장애인 가정이 많다고 복지관 측은 밝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다. 한가위는 그만큼 우리 모두에게 풍성하고 편안하며 즐겁고 큰 명절이기에 기다려지고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 일 것이다. 한가위 명절, 조그마한 사랑의 관심과 나눔이 하나, 둘 씩 모여 한가위의 ‘한’(크다라는 의미)처럼 모두에게 큰 기쁨으로 돌아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최효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