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광주본당(주임 김길민 크리스토포로 신부)은 9월 24일, 본당의 미래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토의하는 ‘봉사자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 소공동체·재정관리·제분과·청소년위원회 및 평단협 위원들을 포함한 제 단체 임원 등 6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 소성당에서 열렸으며, 열띤 토의를 벌이는 가운데 의견을 모아 내년도 사목방향을 가늠 짓는 시간이었다.
이날 일곱 시간여 동안 이어진 워크숍을 주재한 김길민 신부는 총평을 통해 “오늘 나눈 봉사자 각자의 시각을 통한 발전적 아이디어로, 2012년에는 내·외적 복음화를 위한 본당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멋진 결실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봉사자 워크숍을 통해 발표된 안건을 통해 ‘위령기도(연도), 신자 여론 수렴에 의한 성당 건물 리모델링, 대형 스크린 및 음향시설, 성체조배실, 신자 재교육, 교중미사 시간 조정, 100주간 성경 공부, 소공동체 모임, 노인대학, 안나회 발족,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조성’ 등 본당 사목에 관한 전반적이고도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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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끄트머리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선창하며 말을 이은 김길민 신부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곧 우리의 ‘이웃’”이라고 강조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지 않는 것은 죄악”이라며 “특정한 장소에서 설립·운영할 ‘쉼터’를 지구 내 여러 본당이 협력하여 봉사하는 시스템도 고려해 봄직하다”고 귀띔했다.
이날 발표된 본당 발전을 위한 안건들은 9월 29일 봉사자 전체 야유회와 10월 3일 산북공소에서의 상임위원회 피정 등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재논의 될 예정이다.
1958년 7월 8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를 주보로 설립된 광주본당은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84-1에 위치해 있으며, 신자 수는 4,500여 명에 달한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