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분당성바오로성당(주임 김건태 루카 신부)에서는 지난 29일 ‘2012년도 복음화계획’에 따른 봉사자 연수를 실시했다.
교구에서 교구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계획하고 있는 ‘냉담교우를 찾아 희년의 기쁨을 우리가족과 함께’ 운동에 발맞추어, 분당성바오로성당에서도 2012년 본당사목방침을 “우리 가족 찾기”로 정하고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통해 본당에서는 신앙의 내적쇄신과 본당공동체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분당성바오로성당 측은 지난 몇 달 동안 본당 현실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조사를 바탕으로 “나에게로 오너라” 운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모여서 기도하고, 나가서 선교하자”라는 구호를 정하는 한편,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2012년도 복음화계획을 기간별·단계별로 수립하여 목표를 설정했다.
이날 연수는 봉사자들이 마음을 한데 모아 ‘우리 가족 찾기’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보다 나은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되었다. 또한, 각 분과별 토의에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빠르게 변화발전하고 있는 매체의 활용과 시대상의 변화를 반영하는 자유롭고 격이 없는 선교방법들이 제안되었다.
말씀 전례를 통해 김건태 신부는 ‘우리가족 찾기’의 의미와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며 “제가 먼저 솔선하겠습니다”라는 말로 봉사자들의 용기를 북돋웠다.
전례분과장 김영환(마티아) 씨는 “힘들고 좌절할 때, 서로 격려하고 손잡아주면서 믿음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누룩과 같은 마음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예수님을 닮은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이 운동에 참가하는 봉사자 스스로가 성화되고 믿음이 깊어지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도록 하자”는 말로 공감의 박수를 받았다.
복음을 전하고 냉담 교우를 권면 회두하는 것은 언제나 교회와 신자들의 가장 큰 과제이며 하느님께 바치는 가장 큰 봉헌이다. 하지만, 자본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한 오늘,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님이 겪으셨던 수많은 시련을 생각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봉사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안에서 성화되는 ‘나’와 ‘우리’는 이루어질 것이다.
분당성바오로성당의 2012년 ‘나에게로 오너라.’운동은, 그리스도 안에서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하는 공동체를 이루려는 교회 안의 ‘누룩’이었다.
이송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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