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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권선동본당 순교자들의 모후 꾸리아 야외행사

작성자 : 조정현베네딕토 작성일 : 2011-11-08 조회수 : 556

 

   가을비가 오락가락하던 11월 6일, 수원대리구 권선동본당 레지오 마리애 순교자들의 모후 꾸리아 소속 130명의 단원들은 충남 내포에 위치한 솔뫼성지로 야외행사를 다녀왔다.

 

   솔뫼성지에 도착한 단원들은 곧바로 ‘십자가의 길’ 기도를 시작했으며, 비가 내리자 준비한 우산과 우비로 무장하고 자유 시간을 이용해 복원된 성 김대건 신부 생가와 박물관 등을 돌아보았다.

   이후 행사는 합덕성당으로 이동하여 진행됐다.

 

   합덕본당 주임 홍광철(요한) 신부는 ‘왜 레지오를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유행가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레지오는 아무나 하나’로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유쾌하게 강의를 시작한 홍광철 신부는 ‘레지오가 한국교회 성장의 원동력’이었음을 상기시키며, “단원들이 변화하면 본당이 변화하기 때문에, 성모마리아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열정적인 기도와 활동을 하는 자랑스런 레지오 단원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미사에서 홍광철 신부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있는지 성모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기름’을 준비하는 삶을 살자”면서, “신앙인의 얼굴에서 하느님이 보이고 신앙인은 공명하므로 우리 모두 열심한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는 당부의 말로 끝을 맺었다.

 

  단원들은 합덕성당 교육관 식당에서 다과와 함께 간단한 여흥을 즐기고 야외행사를 마무리 했다.

 

신앙의 못자리 솔뫼성지

   충남 내포에 위치한 솔뫼성지는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이다. 솔뫼는 소나무산을 뜻한다. 내포 지역은 포구로서 1784년 이승훈 세례 이전부터 중국으로부터 건네지는 천주교 문화와 신앙을 접하고 있었다.

   솔뫼는 김대건 신부의 증조 할아버지 김진후(비오)부터 작은 할아버지 김한현(안드레아), 아버지 김제준(이냐시오) 그리고 김대건 신부까지 4대에 걸쳐 살았던 곳이다. 이곳 솔뫼는 한국성직자들의 모태이며 신앙인들에게 영적 양식을 공급하는 곳간이다.

 

한국천주교의 산증인 합덕성당

   합덕본당의 전신은 1890년에 설립된 양촌성당으로 1899년 현 위치로 이전하면서 합덕성당으로 바뀌었다.

   고딕양식을 변형한 레오식 고딕양식건물인 현성당은 1929년 페랭(백문필 필립보)신부에 의해 건립 되었다. 페랭신부는 6.25때 납치당해 순교하였으며 묘소가 같이 순교한 두 평신도의 묘소와 함께 성당 옆에 자리하고 있다.

 

조정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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