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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한국 미바회 수원지부, 발안 엠마우스에 선교 차량 전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2-01-08 조회수 : 676

 
   한국미바회 수원지부(영성지도 김봉기 신부)가 국내 선교를 위한 차량지원에도 새로운 걸음을 내딛었다.
 
   한국미바회 수원지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수원 가톨릭청소년문화원 2층 성당에서 수원교구 발안 엠마우스(전담 제리 말라탐반 신부)에 선교용 차량을 전달했다.
 
   한국미바회 수원지부가 국내에 선교용 차량을 지원한 것은 지난 2002년 수원지부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로 국내에서 이주민사목을 위해 활동하는 외국인 사제에게도 지원하자는 한국미바회 총재 유흥식 주교의 뜻에 발맞춘 것이다. 이번 차량 전달을 기점으로 해외선교용 차량지원을 중점적으로 진행해왔던 한국미바회 수원지부의 활동이 국내 외국인 선교사들을 위한 지원에도 힘을 싣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미바회 수원지부에 소속된 미바마니피캇 합창단이 지난해 10월 31일 ‘한국미바회 창립 30주년 감사음악회’에서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된 이번 선교용 차량은 발안 엠마우스를 거점으로 경기도 화성시 인근 이주민 사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제리 신부를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최병조 신부는 “제리 신부님은 그동안 넓은 지역을 선교하면서도 차량이 없어 선교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셨다”면서 “이 차량을 통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교사들이 선교 사업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81년 이문희 대주교(전 대구대교구장)에 의해 한국에 들어온 미바회는 1982년 광주대교구 진도본당에 보낸 오토바이를 시작으로, 사할린에 선교차량, 중국 장춘에 승합차, 부산 소화재활원에 승용차, 2000년에 들어서는 카자흐스탄과 볼리비아, 중앙아프리카, 몽골, 잠비아, 중국 하얼빈 등 세계 각국에 60여 대의 차량지원을 지속, 세계 선교사들의 ‘발’이 돼왔다. 고(故) 이태석 신부의 구급차도 미바회를 통해 전달된 차량이다. 최근 미바마니피캇 합창단 창단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미바회 수원지부는 2011년 한 해 동안 몽골 살레시오회에 버스, 미얀마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에 트럭 등을 지원해왔다.
 
  ▲ 한국미바회 수원지부 영성지도 김봉기 신부,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 발안 엠마우스 전담 제리 신부, 교구 이주사목위원장 최병조 신부, 한국미바회 수원지부 2대 영성지도 이기수 신부(왼쪽부터)가 선교용 차량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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