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11시 대리구청 지하1층 회의실에서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조원규 대리구장 신부는, “하느님 모상대로 창조된 사람만큼 귀한 존재는 없다”며 인간의 존엄 및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취재 현장 곳곳에서 주님 말씀을 체험하고 고백하는 예수님을 보고 그 기쁜 소식을 알려주는 교구 명예기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행복한 사람들이다”는 새해 덕담을 건넸다.
성남대리구 57명의 사제단, 하느님 안에서 일치와 화합 이룬 2011년
‘강한 공동체상 확립’과 ‘말씀의 생활화’ 그리고 ‘선교의 생활화’ 등 세 가지 지침으로 성남대리구를 이끌고 있는 조원규 신부는 “그리스도교 백과사전인 성경을 읽고 쓰며 그 말씀이 우리 일상에 녹아내리게 하는 ‘성경 중심 사목’이 대리구 29개 본당에서 자리잡아가고 있어 기쁘다”며 지난 2011년 한 해를 평가하면서 “예수님 유언이요 교회 존재 목적이기도한 ‘말씀 선포’와 ‘냉담자 회두’에 대리구민이 다함께 힘써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57명의 대리구 사제단은 사제 일치의 날, 묵상, 피정 등 행사와 기도 모임에서 화합과 일치된 모습으로 하나 된 한 해였다”고 회고한 조원규 신부는 “광주·분당·성남·하남 등 4개 지구 공동체의 성격이 각기 다르지만 12만 명에 가까운 교우들이 가정의 성화와 교육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 성남대리구 청년 신앙대회’ 8월 의정부에서 개최
특히 조원규 신부는 “성남대리구 청년 30여 명으로 구성된 ‘너울 다솜’ 청년 봉사단체가 오는 8월 의정부에서 펼쳐질 ‘2012 성남대리구 청년 신앙대회’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원규 신부는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 모임에는 600여 명의 젊은이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거듭되는 모임으로 계속 이어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원규 신부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012년을 ‘믿음의 해’로 선포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동방박사들이 별빛만을 보며 예수님을 찾아 경배하였듯이 오늘을 사는 우리도 진리를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는 용기 있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는 2012년
간담회 후 조원규 신부는 명예기자들과 대리구청 인근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나누며, 명예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을 분기별로 정례화 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2009년 9월 1일부터 제2대 대리구장 조원규 신부가 이끌고 있는 성남대리구는 경기도 광주·성남·하남시 전체와 여주군 일부를 관할한다. 현재 57명의 사제, 29개 본당, 11만 8천여 명의 신자가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대리구 사무국장 겸 복음화국장은 박전동(요셉) 신부, 사회복음화국장은 이재웅(다미아노) 신부, 청소년국장은 이남수(요셉) 신부가 각각 맡고 있다. 대리구청은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129-9에 위치해있으며, 대리구좌 성당은 분당성요한성당이다.
대리구 내에 구산성지(하남시 망월동), 남한산성성지(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천진암성지(광주시 퇴촌면 우산리) 등 3개의 성지가 자리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