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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수원대리구장 모친 장례미사

작성자 : 조정현베네딕토 작성일 : 2012-01-09 조회수 : 629

 
   '마리아 어머니를 생각하면 오월의 장미다발을 떠올리게 된다. 가족과 아들사제외에 세상모든사람들을 위한 묵주를 따로 준비하시고 기도하시던분.  예수님을 마음에 항상 모시고 계시며 사랑 자체가 되신분. 최근에 "나의 기도가 필요한 사람이 있어 아직 나를 하느님이 데려가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씀 하시던분'....(추도문 중에서)

 

   1월 9일 10시 용인대리구 천리성당에서는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의 모친 민기순(마리아) 님의 장례미사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집전으로 봉헌되었다.

 

   전임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와 사제, 수도자와 교우들이 성당과 앞마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봉헌된 미사에서, 이성효 주교는 “고인은 1919년 8월 19일에 태어나셔서 올해 93세가 되셨다”고 소개하고 “늘 6개의 묵주함을 지니시고 아들 사제와 가족들 그리고 공동체형제들을 위해 기도하시던 분으로 고통과 환난 속에서도 온화함을 잃지 않으셨던 분, 늘 교우들을 다독이시고 용기와 희망을 주시던 분, 자그마한 몸으로 덩실덩실 추시던 춤사위가 그리움으로 남았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과 고별을 하며 이성효 주교는 “고인은 우리에게 큰 선물을 주고 가셨다. 덕행에 대한 기억이 그 선물이며 천국에 가셔서 우리 모든 사제들을 위해 묵주를 준비하실 것이다. 묵주기도가 우리 모두에게 선물이 될 것이다.”며, “고인이 하느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 하자”고 하였다.

 

   장례미사 후 고인의 유해는 때마침 내리는 눈발 속에서 교우들의 배웅을 받으며 장지인 묵리 선영으로 향했다.

 

 

조정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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