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냉담교우찾기 운동 실천 프로그램 교육이 대리구내 각 본당 상임위원 및 제분과위원을 대상으로 대리구좌 권선동성당(주임 현민수 토마스데아퀴노 신부)에서 실시되었다.
2013년 교구설정 50주년을 기념하며 실시하는 이 운동은 교구 내 냉담교우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다양한 배려로 냉담교우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와 모든 신자들이 기쁨의 희년을 보내기 위해 교구에서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수원대리구에서는 3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2월 4일 실시된 교육은 그 첫 번째로 상임위원 및 제분과위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소공동체 봉사들을 위한 교육은 3월중에 그리고 사도직단체장을 위한 교육은 4월중에 각 대리구별로 지정장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날 교육은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와의 신년인사로 시작됐다.
최재용 신부는 인사말에서 “각 본당 상임위원과 제분과 위원들이 본당공동체 안에서 후배 봉사자들에게 훌륭한 삶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명절에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의 심정으로 냉담교우들을 찾아야 하며, 명절에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자식을 이해하는 부모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교시 강의를 담당한 대리구 복음화국장 김형중(그레고리오) 신부는 ‘교구 냉담교우 찾기운동 실천 프로그램의 취지와 목적’을 소개하고, 교구장의 중점사목방향인 ‘새복음화, 내적복음화 그리고 외적복음화’에 대해 설명했다.
또, 김형중 신부는 “냉담교우들을 교회공동체로 다시 불러오기 위한 본 정책을 본당 내 간부들이 인식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이를 위해 필요하면 대리구에 지원을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2교시에는 대리구 선교봉사팀 곽명희(젤뚜르다) 씨가 냉담교우 발생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대처방안에 대해 교육했다.
곽명희 씨는 약 30%에 이르는 냉담교우 발생율과 약 25%의 미사참여율 등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을 얘기하면서, ‘소공동체 모임과 단체활동을 통한 친교 강화, 견진교육 강화, 가정의 신앙교육, 대부모관계 강화 등’의 대처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또, 냉담교우 설문조사 결과 우리가 도움을 주면 돌아올 확률이 매우 높다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3교시에는 원천동본당 사목회 정운준(요한) 부회장이 원천동본당에서 2007년에 실시하였던 냉담교우회두운동 사례를 소개했다.
정운준 씨는 실제사례를 보여주며, ‘냉담교우 찾기 운동의 계획에서부터 조직구성, 예산편성, 시행시기 등’ 세세한 부분까지 상세하게 실질적 방법을 제시했다. 정운준 씨는 “방법에 의지하지 말고 하느님께 의지하라”고 결론을 맺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이들에게는 교구 복음화국에서 마련한 선교운동 자료집이 주어졌다.
냉담교우찾기 운동은 3회의 교육이 끝난 후 본당별 준비를 거쳐 2012년 7월 1일부터 2013년 6월 30일까지 각 본당에서 1년간 실시된 후, 2013년 7월 결과를 교구에 보고하게 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13년 10월 3일 교구설정 50주년기념 감사미사 중에는 대리구별 최우수본당 및 개인에 대한 시상이 실시될 예정이다.
수원대리구 각 본당 소공동체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2차 교육은 3월 3일 대리구좌 권선동성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조정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