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이천지구(지구장 황현 율리오 신부)는 2월 11일 이천시 어농성지에서 교회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제1회 용인대리구 이천지구 청소년 축제’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성지 성당에서 개최된 축제에는 가남·모전동·반월성·신둔·아미동·이천 등 지구 내 6개 본당 주일학교 초·중·고등부 300여 명이 참가했다.
가남본당 주임 김민호(요셉) 신부는 공연 전 인사말에서 “같은 또래들의 경쟁이 아닌 조화로운 어울림을 통해 친교를 다지며 펼 대로 펴고 즐길 대로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첫 무대를 장식한 난타 공연(신둔본당 초·중·고등부)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후 율동 및 수화(반월성본당 초등부), 밴드 공연(이천본당 중·고등부), 벨리 댄스(모전동본당 초등부), 연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남본당 초등부) 등 프로그램으로 이어진 축제는 지구 사제들의 공동 집전 파견미사로 마무리됐다. 공연 사이사이에는 주일학교 교사들이 ‘믿을교리’ 등을 콩트로 엮어 찬조출연하기도 했다.
세 번째로 무대에 등장해 ‘별처럼’과 ‘축제’를 연주함으로써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낸 ‘이천본당 청소년 밴드’의 드럼을 맡은 이승호(야고보·18) 군은 “본당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년 동안 닦아온 실력으로 축제의 장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었다”며 “공연을 통해 함께 놀고 즐기는 가운데 하느님 안에서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