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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리구 여주본당(주임 조한영 야고보 신부) 18일 교중미사 중에 조금은 특별한 창단식이 이루어졌다.
본당 사회복지분과 소속 농아장애인 단체인 ‘함께. 길벗’이 창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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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사 중 거행된 창단식에는 교구 사회복지 연합회장 김정례(안나) 씨를 비롯한 장애인 소속 봉사자 대표, 그리고 ‘함께 길벗’ 회원 18명이 참석했다.
‘함께. 길벗’ 초대 회장을 맡은 나종천(라이문도) 씨는 인사말에서 “농아 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주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며 다른 이웃에게도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단체를 만들기 위한 꿈을 갖기 시작하여 오늘 이자리가 이루어졌다”며, 본당 조한영 신부와 사회복지분과장 최명자(소피아) 씨, 그리고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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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영 신부는 격려사에서 “장애로 인한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우리들의 모습이라 생각한다”며 회원들을 격려하고, “창단식을 갖는 ‘함께. 길벗’의 형제자매와 본당 모든 단체가 나누는 정신으로 서로 불편함이 없이 일치하여 아름다운 신앙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께. 길벗’ 회원들은 율동과 함께 ‘거위의 꿈’을 노래하며 이날 창단식을 마무리했다.
김현풍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