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죽전본당(주임 최황진 라파엘 신부) 부활반 예비신자 40여 명은 미리내 성지로 순례를 다녀왔다.
선교분과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번 예비신자 성지순례는 시작 기도에 이어 ▴강의 ▴김대건 신부 경당 참배 ▴미사 참례 ▴순교자 묘역 참배의 순으로 진행됐다.
선교분과장 강금자 씨는 ‘성지 순례’란 “하느님을 향하여 걸어가는 기도 행위이고, 세상사를 끊고 하느님께 나가는 수행자의 길, 죄를 끊고 새 삶을 다짐하는 참회 행위, 아브라함처럼 주님의 명에 순종하는 길, 선조들을 따르는 순교자적 결단 행위”라고 강의했다. 또, 성지에서는 “‘주님과 함께 걷는 태도, 참회자의 태도, 결심을 세워 자신을 성화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에 대하여 묵상하고, 사순 시기에 자신을 온전히 아버지 하느님께 맡기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그 크신 사랑을 느끼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동행한 송 유스티나 수녀는 지난 해 ‘5박 6일간 도보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면서, “신자는 자주 성지를 찾아 신앙 선조들의 삶을 묵상하면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비신자 박진숙 씨는 “50세 이전에 무엇을 이루려 했는데, 그 뜻으로 천주교 교리 공부를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여 모범적인 성가정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1년 10월 16일 입교한 이들은 2012년 4월 15일에 세례를 받는다.
류재덕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