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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이주민들의 부활맞이

작성자 : 전창남 작성일 : 2012-04-08 조회수 : 609

부활 성야 미사

 

 

   이주민 예수 부활 전야 미사가 4월 7일 오후 8시 수원 엠마우스 센터에서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최병조(요한사도) 신부의 주례로 봉헌됐다.

 

   필리핀을 비롯한 국제공동체와 엠마우스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부활 전야 미사에서 최병조 신부는 “해방의 파스카 사건은 부활 성야 미사의 의미를 잘 전해준다”고 말하고, “부활의 참뜻은 다른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며, 나눔의 생활”이라며, “함께 라는 것은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고, 가난한 사람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것이 예수님의 뜻”이라는 말고 선행을 강조했다..

 

   미사 후에는 참석자 모두에게 부활 계란, 초코렛 등을 선물로 주었으며, 통닭, 햄버거 등으로 마련된 만찬 후 부활의 기쁨을 안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한편, 오후 9시 30분부터 수원대리구 화서동성당 교육관에서는 베트남 공동체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오 신부의 주례로 부활 전야 미사가 빛의 예식, 행렬, 말씀의 전례, 성찬례의 순으로 거행됐다.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

 

   엠마우스 국제공동체의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는 4월 8일 고등동 성당에서 있었다. 필리핀, 캐나다, 남아프리카, 체코, 남미, 페루, 네팔, 에디오피아 등에서 온 이주민과 이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자 각 본당에서 모여든 사람들, 엠마우스 직원 및 봉사자 등 300여 명이 함께 해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누었다.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최병조(사도요한) 신부의 주례로 봉헌된 대축일 미사에서 최병조 신부는, “예수 부활의 기쁨과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나눈다”며 예수님의 부활을 함께 축하드리자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예수는 병들고 가난하고 힘없는 장애인들과 친구가 되는 관계를 맺고 그들을 도왔다며, 우리도 자비로운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부활하신 주님을 닮고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미사 끝에는 미사에 참여한 전원에게 부활 계란이 선물로 주어졌다. 그리고 성실히 봉사한 사람에게는 격려의 상품이 전달됐다.

 

   한편, 한국에서 17년간 생활하며 엠마우스에서 열심히 봉사한 잼(49세) 씨를 특별히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신장염으로 고생하는 중에 치료가 어려워 가족이 있는 필리핀으로 14일(토) 떠나게 되는 잼 씨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최병조 신부와 엠마우스 직원과 봉사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제2의 고국이며 정들었던 한국을 떠나게 되니 목이 메이고 착잡한 마음을 헤아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미사 후에 엠마우스 센터에서 한식, 필리핀 음식으로 준비한 만찬과 잼 씨의 송별연이 있었다.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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