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멋진 선물을 주기 위해서 월피동본당(주임 최중혁 마티아 신부) 봉사자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소공동체 주최로 ‘우리 함께 사랑을 나누어요’라는 주제로 ‘사랑의 나눔 바자회’가 실시된 것이다.
다양한 먹거리와 건어물, 산나물 옷과 잡화를 판매한 수익금은 주일학교 어린이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본당 주임 최중혁 신부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 더욱 의미 있으며, 본당 사제로서는 매우 기쁜 일”이라고 밝히고, “본당 소공동체 지역장, 반·구역장들이 솔선수범하여 바자회를 잘 준비해 성대히 치를 수 있어서 하느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일기예보에서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소식에 다들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한두 방울의 비만 내려주어 “하느님께서도 이 바자회에 함께 함을 느낀다”고 말한 본당신자 신승용(47·스테파노) 씨는 “하느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에 이렇게 알아서 해주시는 ‘야훼이레’를 체험하였다”고 고백했다.
소공동체 회장 김현숙(루피나) 씨는 “‘우리 함께 사랑을 나누어요’란 주제를 걸고 시작한 바자회는 소공동체 지역 반·구역장 형제봉사자 모두 함께 사랑을 나눈 자리였다”며, “비가 와서 걱정을 했는데, 하느님께서 주신 사랑과 은총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바자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명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