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이원섭 디도·영성지도 김동진 다니엘 신부)가 주관하는 ‘제11회 수원교구장배 축구대회’가 4월 22일 16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열렸다.
오전 분당성마르코본당과 연성본당의 시축으로 시작한 축구대회는 전·후반 각 15분씩 총 27경기가 3개 구장에서 펼쳐졌으며, 오후 5시 파견미사 및 시상식으로 끝을 맺었다.
조별 예선 경기에서 1위로 결선에 오른 화서동·오산·안산성요셉·영통성령 등 4개 본당 축구선교회가 경합을 벌인 결과 영통성령·오산본당이 공동 3위를, 안산성요셉본당이 준우승에 그 이름을 올렸으며, 협응력과 지구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화서동본당 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2012년도 선교 대상’은 시화성바오로본당 축구선교회(입교 12명, 세례 12명, 회두 3명)가 수상했으며,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문영광(안드레아·33·화서동본당) 씨가, 최다 득점상은 한지훈(루카·21·안산성요셉본당·6골) 씨가 받았다.
화서동본당과 안산성요셉본당의 결승전을 지켜본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미니축구장에서 봉헌된 파견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2002년 스포츠 동호회로 출발하여 지난 10여 년 동안 ‘선교’의 기치를 높이며 그 결실을 차근차근 쌓아온 각 본당 축구선교회에 주님 은총과 평화가 함께하실 것”이라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용훈 주교는 이어 “축구선교회 본연의 임무인 예비신자 확보와 아울러 미사 참례와 성사생활을 중단한 냉담교우들을 다시금 교회로 모셔오는 일에 노력함으로써 복음으로 희망의 땅을 일구는데 더욱 더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취성과 협동심·희생정신 등의 사회적 육성에도 도움을 주는 축구를 통한 선교활동에 참여하는 교구 내 본당 축구선교회는 현재 총 78개 팀이 있으며 그 구성원은 2,285명에 달한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