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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개관 5주년 기념행사

작성자 : 김윤희 작성일 : 2012-06-18 조회수 : 565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해 온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관장 황재경 루이즈·이하 아름채)’이 6월 12일 개관 5주년을 맞았다.
 
   2007년 4월 25일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와 의왕시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그해 6월 12일에 개관식을 가진 이후 5년 동안 아름채는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노인을 섬기며 지역사회의 사랑 안에서 성장해왔다.
 
   아름채 노인복지관에서는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도움을 준 회원과 지역주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200명을 모시고 정성의 마음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일에는 여가경진대회(바둑, 장기, 탁구, 당구, 훌라후프), 백일장대회, 포토존 운영을 하였으며, 12일 개관기념일에는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하여 기념식(시상, 활동영상 상영, 기념사, 케이크 절단), 장기자랑대회(star-king), 무료급식 등을 실시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문턱이 낮은 기관이 되고자 노인들 스스로 ‘토요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는 아름채는 요보호노인과 가족에 대한 케어를 위해서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노인들에대한 주간보호센터와 지역요양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등급 외 사람들에 대한 노인돌봄종합, 무료이동목욕사업을 운영하며, 의왕시 관내 2,000명이 넘는 홀몸 노인들을 위한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을 위해 복지서비스를 전달하는 ‘의왕시 무한돌봄 SOS네트워크 팀’을 운영하는 등 행복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있다.
 
   한편, 활발한 사회참여와 고용지원을 위해 2008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작으로 2010년에 의왕시니어클럽이 개관하여 노인들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년 365일 아름채 늘푸른 배움터(총 46개 프로그램 운영)에는 배움의 열기가 가득하다.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오늘도 열심이다.
 
   “아름채가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노인들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월요일 오전 한국무용 수업을 시작으로 금요일 크로마하프 수업까지 배움은 이어지는데, 여가 경진대회, 백일장, 장기대회, 당구대회, 명랑운동회, 노인연극, 발표회 등 배움을 맘껏 뽐내고 겨룰 수 있는 마당이 일 년 열두 달 펼쳐진다.
   또한, 배움을 통해 익힌 달란트를 아름채 예술단을 조직하여 이웃과 나누고 있다. 그런가하면, 아름채 봉사단을 조직하여 복지관 업무지원, 지역사회 환경미화, 경로식단 조리 및 배식지원, 풍선아트, 사진촬영, 폐현수막을 이용하여 가방 만들기 등 노인들의 재능을 활용하여 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데도 함께하고 있다.
 
   ‘나눔의 달인, 봉사의 달인’과 함께여서 아름채는 행복하다.
   매월 정성을 모아 보내주시는 후원자들과 부모님을 모시듯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자들로 아름채에는 매일매일 사랑의 향기가 가득하다.
   경로식당을 한 달에 한 번씩 개관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찾아오는 이, 치매와 중풍을 앓는 노인의 발을 매주 마사지 해 주는 이, 노인 나들이를 위해 바쁜 회사 일을 뒤로하고 휠체어를 밀기위해 오는 이, 점심시간을 반납하고 짬을 내어 진료해 주는 인근병원의 의사, 밭에서 땀으로 일군 감자를 보내준 학생 등 아름채는 함께여서 행복한 사람들의 향기가 가득한 곳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채는 발전과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곳이다.
   병아리 같은 귀염둥이 어린이들과 노인과의 만남, 중고등학생들과의 싱그러운 만남, 조부모와 살고 있는 어린이들과의 1박 2일 자전거 여행,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학생들,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실습하는 대학생, 핸드폰 교육을 해 주고 있는 사회복무요원 등 아름채 안에는 다양한 세대와의 어울림이 아름답다.
 
   아름채에는 운영위원회를 비롯하여 아름채의 이름으로 모여 책임감 있게 실천하는 일꾼들이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노인을 모시고, 도시락 배달을 하고, 운전을 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직원들과 궂은일 마다 않고 아름채 구석구석을 살피는 직원들의 흘리는 땀과 섬김으로 아름채가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아름채에는 크고 작은 모임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노인들 대표자 모임, 문화교육 대표자 모임, 아름채 봉사단 모임, 아름채 지킴이 활동, 외부 전문가와의 열린 만남, 기관장과의 열린 만남, 강사간담회, 노인일자리 팀장 모임, 종사자 모임, 윤리위원회, 아사모(아름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자원봉사자 팀장회의, 자원봉사자 소모임 등 복지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유연하고 열린 소통 구조 속에서 서로 공유하면서 살아 숨쉬는 아름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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