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복음화국(국장 문희종 요한세례자 신부)이 주관하는 2012년도 1학기 ‘여정’ 성경공부 프로그램이 6월 셋째·넷째 주에 걸쳐 교구 내 6개 대리구 각 본당에서 일제히 종강했다.
교구는 이번 학기에 135개 본당에서 ‘여정 첫걸음 과정 30개, 일반 여정 125개, 은빛 여정 57개’ 등 총 212개 반의 ‘여정’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장찬헌 아넬로 신부)은 20일과 21일 각각 ‘은빛 여정’과 ‘일반 여정’ 1학기 과정을 마무리하는 종강·파티 및 수료식을 가졌다.
장찬헌 신부는 수료식에서 ‘은빛 여정’(오경 및 역사서, 28명)과 ‘일반 여정’(역사서Ⅱ, 18명) 과정을 이수한 총 46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이 중 14명에게는 개근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20일 오전 10시 미사 후 지하 교육관에서 열린 ‘은빛 여정’ 종강에서 ‘제15과 - 종교박해와 독립전쟁’을 강의한 성경봉사자 유영이(로사·49·분당성마르코본당) 씨는 “이스라엘의 역사인 ‘오경 및 역사서’를 우리가 공부하는 것은 그곳에 바로 ‘하느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며 코린토 1서 3장 7절 ‘심는 이나 물을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만이 중요합니다’를 인용, 강조했다.
‘은빛 여정’ 종강 후 수료자 28명과 함께 어울려 노래와 율동으로 ‘책거리’ 파티에 함께한 장찬헌 신부는 “지난 학기 동안 주님 향한 발걸음으로 하느님 ‘말씀’에 맛들인 것을 축하드린다”며 “성경을 더욱 가까이 함은 물론, 일상생활 가운데서 말씀을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말했다.
열왕기 상·하, 역대기 상·하,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토빗기, 유딧기, 에스테르기, 마카베오기 상·하를 공부한 ‘일반 여정’은 지난 3월 9일 이래 15회에 걸쳐 진행돼왔다.
‘일반 여정’ 강의를 맡은 이길진(율리안나·52·동천성바오본당) 성경봉사자는 “역사서에서는 이스라엘의 체험적 반성을 그들의 신학과 신관의 바탕 위에서 개관했다”며 “또한 그 역사를 통해 우리의 삶과 신앙을 돌아보고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교구는 6월 26일과 28일 각각 분당성요한성당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관계회복을 원하시는 하느님의 충실성’(예언서)을 주제로 ‘제39차 수원교구 성경특강’(강사 김혜윤 수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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