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내 본당 총회장들은 7일 교구청에서 열린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변영철, 영성지도문희종 요한세례자 신부) 주최 ‘2012년 하반기 교구장과의 만남 및 총회장 연수’에서 각자에게 맡겨진 직무에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교구 내 152개 본당 총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에게 직무가 맡겨진 것입니다(1코린9,17)’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는 ▴사회에서 바라보는 교회 여성의 모습과 제안(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길양 박사) ▴교구설정 50주년 진행과정 설명(교구 복음화국장 문희종 신부) ▴총회장의 사명과 역할(교구 관리국장 송병선신부) 에 대한 강의와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말씀 및 파견미사 등으로 진행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교구장 주교의 말씀’ 시간을 통해, 수원교구 10년간 복음화 현황을 토대로 “유아와 성인 세례 율이 줄고, 냉담교우가 늘고, 주일미사 참례 율이 점차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전하며, 각 본당에서 무엇보다 복음화에 역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 교구 지역은 정부와 지자체의 계획으로 인한 도시 개발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본당 분가와 함께 인구 유입으로 인한 본당 신설은 여전히 불가피하다”고 전하며 “이에 본당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총회장들이 주임 신부를 도와 교회에서 맡은 바 직무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수원교구 수호자 평화의 모후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 미사를 봉헌하면서 이용훈 주교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위한 모든 준비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협조해 달라”고 청했다.
현재 수원교구는 총 198개의 본당으로 이뤄졌으며, 총회장단 연수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다음 연수는 내년 2월에 있을 예정이다.
이상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