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훈련생들이 9월 5일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를 방문하고 남수단 선교를 위해 써 달라며 기금 약 14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을 모은 이들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본관에 위치한 ‘해누리 카페’와 광명시청 종합민원실의 ‘위드 B&C’를 운영하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의 훈련생들로, 이들은 매월 봉헌하는 월례미사 당일의 카페 수익금과 지난 사순절 때 모은 성금으로 기금을 마련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측은 “사회로부터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눔에 대해 깨닫도록 하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카페 수익의 일정 부분을 모아 제3세계 어린이를 돕는 일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훈 주교는 “모든 것이 부족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이 성금은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훈련생들이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새로운 빛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보호작업장 이용자(교육생)는 약 67명으로, 이중 카페에서 일하는 이들은 8명이다. 이날 훈련생들은 직접 만든 커피와 파이를 교구장 주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2010년 10월 20일에도 수단 선교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교구 홍보전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