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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스콜라 깐또룸 뮌헨 내한공연

작성자 : 전창남 작성일 : 2012-09-21 조회수 : 707

 
   9월 20일 고등동성당 대성당에서는 ‘스콜라 깐또룸 뮌헨’의 내한 연주회가 있었다.
   이날 연주회에는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를 비롯하여, 북수동성당 나경환(시몬) 신부 등 사제들과 수원대리구 관내 수도자 평신도 등 1,000여 명이 찾아와 뮌헨 그레고리안 성가와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감상했다.
 
   수원 가톨릭 교회음악 연구소가 주최하고 독일 뮌헨 음악 대학이 협찬한 이번 연주회는 수원교구 가톨릭 교회음악연구소 소장 최규명(안드레아) 신부의 사제서품 3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음악회이기도 했다.
   연주회에서 지휘는 스테판 찝페 교수, 오르간은 베네딕토 첼러 씨가 담당했으며, ‘스콜라 깐또룸 뮌헨’은 이날 ▴성당 축성일 : 찬미가(복된 도성 예루살렘), 층계송(그 장소는 하느님께서 만드셨다), 봉헌송(주 하느님), 영성체송(나의 집, 오르간과 함께) ▴대천사 축일 : 입당송(주님을 찬미하라. 그의 모든 천사들아), 키리에(사도축일 미사곡, 오르간과 함께), 알렐루야(그의 모든 천사들과 그의 모든 군대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봉헌송(천사가 금향로를 들고 성전 제단에 서 있도다), 영성체송(주님께 영원히 지극한 찬양 드려라) ▴마리아 축일 :  교송(마리아여 문안 드리오니, 오르간), 찬미가(별이신 마리아여, 오르간과 함께), 봉헌송(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영성체송(세상에 짝없이 멋진 임금님), 교송(살베 레지나) 및 앵콜 연주를 선보였다.
   끝으로 음악회에 참석한 이들은 사제 서품 30주년을 맞이한 최규명 신부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에 맞춰 다함께 ‘순교자 찬가’를 합창했다.
 
   오늘 연주회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고등동성당 총회장 윤석철(안토니오) 씨 외 상임위원들은 “독일어로 부르는 그레고리안 성가라 말뜻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눈을 감고 연주소리를 들을 때는 마치 천상의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고 말하며,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연주회를 관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2006년 뮌헨 음대에서 찝페 교수에 의해 창단된 ‘스콜라 깐또룸 뮌헨’의 모든 단원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단원이 선발되며, 단원은 교회음악(파이프 오르간, 지휘, 성악, 음악이론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로써 그동안 국내·외에서 많은 연주와 미사 중에 성가를 연주하고 있는 합창단이다.
 
   지휘를 맡은 스태판 찝페 교수는 1972-97년까지 그레고리안 성가의 거장 어이겐 까르딘 교수 신부의 수제자였던 요한 베르크민스 괴슬 교수에게 사사 받았고, 이어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대의 요셉 카알허이플 교수에게 사사 받았다. 1991년 국제 그레고리안 성가 연구회 회원으로 가입하였으며, 2011년부터 독일의 동 연구회 책임자로 일하고 있으며,1998년 부터는 독일 무스부르크 성당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오늘 연주회에는 찝페 교수와 베네딕토회 전례담당 그레고리오 수사 신부, 그리고 7명의 학생 등 총 9명이 수고했다.
 
   최규명 안드레아 신부는 1955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1982년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제서품을 받았다. 1985년부터 1995년까지 스위스 루체른 음대와 독일 뮌헨 음대에서 교회음악을 수학하고 그레고리안 성가와 파이프 오르간을 전공했다. 1995년 말 귀국하여 본당 사목활동을 거쳐 1999년부터 수원교구 가톨릭 교회 음악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최규명 신부는 그 동안 스위스, 미국, 독일과 국내에서 수차례 연주회를 가진바 있으며, 올해는 수품 30주년을 기해 국내 외 순회 연주회를 하고 있는데, 이번 연주회는 절친한 친구인 찝페 교수가 최규명 신부의 사제서품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연주하는 축하 연주회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후 연주회의 일정은 9월 20일(목) 11:00 손골성지 미사. 19:30 수원 고등동성당 연주회. 9월 21일(금) 19:30 서울 반포성당 연주회. 9월 22일(토) 19:00 서울 명동 대성당 미사. 9월 23일(주일) 10:30 대전 전민동 성당 미사. 9월 23일(주일) 17:00 분당 마태오성당에서 미사가 있다.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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