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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제19회 수원교구 성경잔치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2-10-14 조회수 : 1192
 
   교구 복음화국(국장 문희종 요한 세례자 신부)은 10월 14일 평택 효명중학교(교장 류웅렬) 광암관에서 ‘2012 수원교구 성경잔치’를 마련했다.
 
   교구 설정 50주년의 기쁜 희년(喜年)과 성경사목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사도 4, 20)를 주제로 열린 성경축제는, 성경경시(1500여 명), 가족 성경암송(44가족 198명), 사생·글짓기(140명) 등 각 본당에서 1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오전 10시 30분 A, B 두 유형의 시험지가 배부된 후 50분 동안 치러진 성경경시에는 특히 각 본당 초·중·고 학생들과 청년들이 다수 참가해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또한 프로그램 사이사이에는 고동원(요셉·율전동본당) 씨의 사회로 ‘깜짝! 골든벨을 울려라~’가 진행됐으며, 본당별 즉석으로 열린 ‘응원전’에서는 안산대리구 와동일치의 모후본당이 ‘본당 응원상’을 받았다.
 
 
   경시대회에 참가한 신장본당 이문섭(요한사도·59) 씨는 “예상 외로 ‘희년’ 관련 문제가 출제돼 애를 먹었으나, 이번 경시대회 참가를 계기로 성경을 읽고 쓰면서 묵상하며 말씀을 생활화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와동일치의 모후본당 이영희(베드로·48) 씨도 “평소 말씀 숙지와 그 체득으로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50분 동안의 경시대회(사도행전 및 바오로서간 : 객관식 36문제, 주관식 15문제 – 총 51문제 출제) 종료 징소리가 날 때까지 차분히 답안 작성을 마무리한 분당성요한본당 이난희(미카엘라·52) 씨는 “시험 전반에는 잘 풀리다가 후반 주관식 ‘하느님의 나라’(로마서 14, 17)를 적는 문제에서 상당한 시간을 낭비했다”며 아쉬워했다.
 
   성경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운동장에 마련된 ‘말씀 체험관’에서는 ▴말씀가훈쓰기 ▴페이스페인팅 ▴말씀퀴즈 ▴만지락 양초 만들기 ▴본당별 응원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하루 종일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높은 변별성의 주관식 문제로 경시대회에서 애를 먹었다”고 전한 동천성바오로본당 양찬영(스테파노·15) 군은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그 선행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에페 2, 10)라고 쓰인 붓글씨 ‘말씀 가훈’을 받아 들어 보이며 미소지었다.
 
   남자친구와 함께 ‘만지락 양초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망포동예수성심본당 조안나(안나·25) 씨는 “경시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로 하느님 말씀에 맛들여보는 풍요로운 하루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점심식사 후 수원가톨릭대학교 사물놀이 팀의 흥겨운 공연으로 시작된 오후 일정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고태훈(스테파노) 신부는 대리구제 및 가족공동체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온 교구가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치르는 성경잔치에 많은 신자들이 참여하여 ‘말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가족 성경암송대회’ 결선에서는 10개 팀이 경합을 벌인 끝에 성남대리구 신흥동본당 이경섭(요한사도) 씨가 ‘최우수상’을 거머줬으며, 용인대리구 동천성바오로본당 김동범(대건안드레아) 씨가 ‘20주년 특별상’을, 장애인선교회 팀이 ‘희년 특별상’을 받았다.
 
   사생대회 최우수상은 성남대리구 분당성바오로본당 안찬영(라파엘) 씨가 받았으며, 글짓기 대회에서는 안양대리구 과천본당 정행재(체칠리아)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파견미사 중 시상식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하늘나라 과거시험’인 성경경시대회 성인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수원대리구 권선동본당 이재율(안젤라) 씨에게 조선시대 문무과 급제자에게 임금이 하사하던 어사화(御賜花)를 직접 머리에 얹어주며 수상을 축하했다.
 
   이날 성경잔치의 가장 큰상인 ‘성경경시대회 본당부문 최우수상’은 용인대리구 신갈본당(주임 이상돈 에드와르도 신부)에게 돌아갔으며, 신갈본당에서는 많은 부상과 함께 우승기를 가져갔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신자들과 함께 ‘희망의 땅, 복음으로’를 제창한 후, “1992년 이래 2000년 대희년을 제외하고 열아홉 번째로 교구 성경잔치를 이끌어 온 것은, 교구 복음화국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성경사목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특히 103개 본당 215개 반에서 운영되는 ‘여정’ 성경공부에서 수강하고 있는 1만 5천여 명의 신자들을 지도하는 150여 명 성경봉사자들의 헌신적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용훈 주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길목’인 성경경시와 특히 시각장애인 팀이 암송대회에 참여하여 훌륭히 그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뭉클했다”며, 제2독서의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히브 4, 12~13)’를 인용하며, “성경을 통해 ‘하느님 안에서의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참된 지혜를 터득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교구 내 신·구약 성경필사자가 650여 명에 달하고, 2회 이상 필사자가 160명에 이른다고 전한 이용훈 주교는 “‘말씀’이 입과 머리에만 머무르게 하지 말고 가슴과 정신에 흘러 넘쳐 이를 실천해야 한다”며 특히 이를 선행(善行)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구 성경봉사자 중 일원이기도한 곤지암본당 박경보(엘리사벳·40) 씨는 “주님 ‘말씀’ 안에서의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풍요로울 수 있는지 오늘 성경잔치를 통해 가슴 벅차게 느꼈다”며, “더군다나 ‘은빛 여정’과 ‘일반 여정’을 포함한 곤지암본당 공동체 57명의 구성원이 처음으로 출전한 성경경시대회에서 대리구별 우수본당으로 선정돼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5일 ‘교구 설정 50주년 및 신앙의 해’ 개막미사 이래로 10월 31일까지 교구청 특별 전시관에서는 ‘복음의 길을 따라’ 주제로 필사성경과 작품 등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성기화ㆍ성재필 명예기자

 

성경잔치 수상자 명단

부문

시상 내역

본당

성명(세례명)

비고

사생대회

우수상

용인/이천

안대철(요한)

 

우수상

용인/동천성바오로

허연우(필립보네리)

 

최우수상

성남/분당성바오로

안찬영(라파엘)

 

글짓기대회

우수상

안산/상록수

최재림(아셀라)

 

우수상

용인/용인

서희주(소피아)

 

최우수상

안양/과천

정행재(세실리아)

 

본당응원상

안산/와동일치의모후

 

 

암송대회

성가정상

대리구별

우수상

성남대리구

신흥동

박용주(빈첸시오)가족

 

수원대리구

율전동

조주영(아가다)가족

 

안산대리구

고잔

이인자(모니카)가족

 

안양대리구

매곡

차주언(론지노)가족

 

용인대리구

죽전

정명진(엘리사벳)가족

 

평택대리구

향남

김용환(레오)가족

 

특별상

20주년 특별상

용인/동천성바오로

김동범(대건안드레아)

 

희년 특별상

장애인선교회

유양재(스테파노)

 

희년 특별상

장애인선교회

김헌수(요셉)

 

희년 특별상

장애인선교회

김정식(대건안드레아)

 

최우수상

성남/신흥동

이경섭(사도요한)

 

경시대회

은빛부문

은빛상

용인/이천

김옥준(마리아)

 

최우수상

용인/동백성마리아

조희란(엘리사벳)

 

청소년

부문

꿈나무상

안양/과천

윤현정(안젤라)

 

부문별

우수상

초등부

용인/동천성바오로

박주영(에스텔)

 

중고등부

수원/망포동예수성심

김주희(글라라)

 

청년부

안양/금정

류솔샘(베르나르도)

 

최우수상

안양/별양동

안하영(대데레사)

 

대리구별

우수

본당

성남대리구

곤지암

 

 

수원대리구

망포동예수성심

 

 

안산대리구

와동일치의모후

 

 

안양대리구

평촌

 

 

용인대리구

동천성바오로

 

 

평택대리구

동탄부활

 

 

성인부문

개인

우수상

수원/조원솔대

황순미(소피아)

 

최우수상

수원/권선동

이재율(안젤라)

 

본당부문

단체

20주년 특별상

성남/도척

 

 

최우수상

용인/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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