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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소하동본당, 66쌍 혼인갱신식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2-11-18 조회수 : 521

 

   11월 18일 66쌍의 부부가 안산대리구 소하동본당(주임 박요셉 요셉 신부)에서 혼인 갱신식을 갖고 주님 안에서 부부 사랑을 느끼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박요셉 신부는 “결혼하기 전에는 서로 모르고 사랑했다면, 이제는 서로 알면서도 사랑한다”고 강조하고, “한결같은 사랑으로 남은 여생을 서로를 위해서 살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미사 중에 진행된 ‘부부 서약 갱신예식’에서 남편들은 ‘아내가 자신의 소유물인 것처럼 생각하는 말과 행동을 의식하여 버리고, 하느님께서 내게 베풀어주신 고귀한 동반자로 알아 아내를 존중하며 자신의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아내들은 남편을 자신의 생각대로 바꾸고 조종하려는 그릇된 생각을 버리고 하느님께서 우리 가정을 위해 머리로 세우셨음을 알아 남편을 존경하며 따르기로 다짐했다.

 

   이날 혼인갱신식을 위해 앞서 준비 모임을 해 온 참가자들은 준비 모임을 통해, ‘서로를 재발견하고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생긴 문제를 배우자나 아이들 어깨 위에 전가하지 않고 작은 일도 서로 상의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한 바깥일과 집안 일로 지쳐 있는 서로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서로를 존경하는 배우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갱신식에 참가한 부부를 대표하여 ‘부부의 기도’ 시 낭송을 한 이호인(레오·장년성가대 지휘자) 씨는 시를 통해,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랑의 향기 가득한 연인으로 살게 해 주시고, 진정한 사랑은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 배우자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게 하는 것임을 항상 잊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결혼 50주년이 넘은 부부가 4쌍이나 포함된 이날의 주인공들은 ‘서로에게 무엇이 중요하고, 제일 중요한 사람이 누구이며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옳은지’를 깨닫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모든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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