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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최덕기 주교, 새해 첫날 신앙선조 발자취 따라 도보순례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3-01-02
조회수 : 669
전임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가 계사년 새해 첫 날, 여주군 산북면 하품1리 마을 어귀 산행이 시작되는 ‘문바위’에서 출발해, 주어사 터 → 앵자산 정상 → 천진암 5위 묘역 → 천진암 대성당 터로 이어지는 4시간 가까운 코스의 성지순례 등반을 했다.
최덕기 주교는 이날 산북성당에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후 6명의 공소 신자들과 함께 주어사지를 거쳐 앵자봉에 올랐다.
정상에서 최덕기 주교는 “230여 년 전 권철신과 그 문하생들이 강학(講學)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벽 선조께서 서울 수표교에서 주어사(走魚寺)에 당도했으나, 천진암(天眞菴)에서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 오는 밤’(雪中夜)에 앵자산을 넘었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초하룻날 연례행사로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덕기 주교는 이어 “앵자산을 몇 번 넘어보았지만 올해는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셨다”면서 “기도해주시고 염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산북공소 공동체는 2011년 4월 초 임도를 따라 여주군 산북면 앵자봉 정상 부근 동쪽 ‘주어사 터’까지 오르는 길 양옆에 느티나무 1300여 그루를 심은 바 있다.
2010년 4월 15일 성전을 봉헌한 산북공소(회장 이상수 스테파노)는 새해 첫날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 발자취 따라 걷는 주어사 터 및 천진암 산행’을 2011년 첫 시행 이래 매년 이어가고 있다.[사진 제공: 산북공소 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sanbuksungdang]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