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본당김길민 신부 사제수품 25주년 은경축 감사미사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3-02-12 조회수 : 761
 
   “지난 사반세기 동안 사제로서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하느님께서 잘 봐주신 것 같습니다!”
 
   성남대리구 광주본당 주임 김길민(크리스토포로) 신부는 2월 12일 오후 7시 자신의 ‘사제수품 25주년 감사미사’를 집전하며 강론 중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성심성의로 저를 도와주셨기에 지금껏 녹록치만은 않은 사제생활을 잘 버텨왔다”며 “내가 인복(人福)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길민 신부는 은경축의 의미를 ‘기념’이나 ‘축하’보다는 ‘감사’에 방점을 뒀다.
 
   본당공동체를 대표해 총회장 주광수(베드로·61)  씨로부터 붉은 장미 꽃바구니를 받은 김길민 신부는 축하 케이크를 자르며 환한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어렸을 적 ‘턱걸이’는 잘 못했어도 끈기를 요하는 ‘달리기’를 유난히 잘했다”고 말한 김길민 신부는, “이젠 시력 등 ‘신체적 능력’이 예전만 못하지만,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김길민 신부는 김남수(안젤로) 주교로부터  1987년 2월 6일 부제로, 1988년 2월 12일 사제로 각각 조원동주교좌성당에서 서품됐다. 교황청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교회법’을 전공한 김 신부는 1988년 ‘재속사제회의 정체성’과 ‘재속회의 정체성’으로 각각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수원교구 제1심 법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날 은경축 미사에 참례한 300여 명의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파견돼 미사성제를 봉헌하며 복음전파를 위한 김길민 신부의 사반세기 여정에 감사를 표하며 주님을 본받으려는 사제로 하느님께서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켜주기를 간구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