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에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수원대리구 지동성당(주임 이정우 루카 신부)에서 미사를 드렸다.
이날 미사에서 이용훈 주교는 신자들과 함께 조상님과 돌아가신 부모, 형제를 생각하며 분향을 했으며, 미사 끝에 신자들은 새해를 맞아 주교님께 세배를 드렸다.
50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 한 설날 미사에서 이용훈 주교는 “전통적인 민속의 날인 오늘, 조상들의 묘소도 방문하고 부모 형제와 일가 친지를 만나 대화하면서 행복한 하루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하고,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1년이 긴 세월인 것 같으나 하느님께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다. 나와 가정 그리고 이웃에게 유익한, 후회 없는 생활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독거노인, 환자, 장애인, 새터민 등이 우울하게 지내는 일이 없도록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 이용훈 주교는 “우리는 오늘 복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또 안전하고 평화스럽게 보호하고 지켜줄 수 있도록 하느님께 전구하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느님을 찬양하고 공경함으로서 하느님의 사랑을 갈구하는 것이 영원한 삶을 영위하고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사는 것”이라고 강조한 이용훈 주교는 “인간은 부족하고 능력이 없지만, 있는 그대로 하느님께 나타내고 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양하고 이웃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누는 삶으로 올 한 해를 살아가면서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리자”고 말했다.
미사 후 신자들의 세배를 받은 이용훈 주교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금년 한 해 하느님 안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자”고 덕담했다.
명예기자 전창남